매일신보 광고를 통해 본, 우리나라 화장품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09.03.25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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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제시대 대표적 신문인 `매일신보`에 실린 화장품 광고-특히 백분과 보습제 광고-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문화의 변천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매일신보에 대해서
백분
화장수, 모이스처라이저
본문내용
화장품 로드숍의 시대다. 번화가를 걷다 보면 화장품 로드숍 일색이다. 미샤, 페이스샵, 에뛰드 하우스 등 1세대 저가 로드숍 시대를 거쳐 이제는 중고가 화장품들도 로드숍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화장품 로드숍을 통해 사람들은 화장품에 접근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기존 화장품의 구매층이던 20대 이상 여성층 뿐 아니라 남성들과 중고생들까지 화장품을 바르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일제시대의 대표적 신문인 매일신보를 보면, 딱히 화장품 붐에 대한 담론은 현재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지면을 오밀조밀 매운 갖가지 광고들 사이에, 화장품 광고는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누구나 알듯이 아름다움에 대한 여성의 욕망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마찬가지이고, 일제시대는 서양의 문물이 급속도로 들어오는 시기였기 때문에, 당시 한반도 사회에 있어서는 화장품의 르네상스에 가까웠다.
표1에서 알 수 있듯이 화장품 광고는 매일신보에 실린 복식관련제품 광고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 중 하나였다. 복식광고가 전체 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4%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실로 큰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신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화장품 광고 비율과는 큰 차이가 있다. 굳이 수치로 나타내지 않더라도, 이 시기의 신문을 펼쳐봤을 때 화장품 광고는 쉽게 눈에 띈다. 특히 1934년에서 1940년 사이 화장품 광고는 복식관련제품 모두 중 광고횟수가 1순위로 나타났는데, 광고에 등장했던 화장품의 대부분이 수입품으로 이 시기 수입품 의존율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서양식 화장품이 어떤 식으로 유입되었고, 서양식 화장품의 유입이 한국 여성의 삶과 어떠한 관계성을 갖는가를 매일신보에 실린 화장품 광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매일신보에 대해서
화장품 광고의 표본을 추출한 신문이 한 가지로 한정되어있다 보니, 그 신문이 어떠한 신문인지에 대한 설명을 빠뜨릴 수는 없을 것 같다.
《매일신보(每日申報)》는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 기관지로 발행되던 한국어 일간신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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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정,"회박 쓴 얼굴에 쥐 잡아 먹은 입술이라… ‘양장에 꼭 맞는 화장’ 권하는 사회",『민족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