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우리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 `침묵의 봄`을 읽고

소개글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읽고 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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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회의적 환경주의자들은 이 책에 나온 여러 사례들은 과장된 것이 많고, 아주 약간의 부작용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 말에도 일리가 있다. 이 책에 언급된 피해사례들은 사소한 것들이 많다. 가령 DDT가 어떠한 지역 전체에 광범위하게 살포되었지만 피해사례들은 어떠한 한 지역에서 몇 명의 사람들에게만 발견되었다던지 그 피해사례들을 강조하느라 살충제의 살포로 인해 얻은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전혀 과장되어 있지 않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주 지엽적이고 사소한 피해사례라 할지라도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방치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 아주 조금의 부작용이라도 발견되면 그 방법은 폐기처분되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레이첼 카슨의 주장대로 우리가 여러 화학물질들의 사용을 억제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 실행한다고 해도 우리가 자연을 바꿀 수 있는 영역은 제한적일 것이다. 이는 ‘회의적 환경주의자’들의 생각과 일치한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노력 하고서 순응할 부분에는 순응하고 적응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누렸던 자연을 후손들에게도 물려주기 위해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새소리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환경을 파괴하고 자연을 통제하는 행위를 그만두어야 할 것 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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