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제향날> 감상문. 제향날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03.08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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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영화 전공자 입니다. 채만식의 제향날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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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학, 3.1운동, 그리고 사회주의.
삼대에 걸쳐 그들은 그들을 둘러싼 시대와 사회라는 커다란 대상과 대적하여 싸웠다.
그로인해 부유했던 가세는 기울었고, 집안의 여인들은 눈물과 아픔을 감수해야만 했다.
난 이 희곡을 읽으며 여태 느껴보지 못했던 생소한 감각에 휩싸였다.
아픔과 설레임이 교차하고, 좌절과 희망이 공존하는, 마치 무언가를 위한 마땅한 진통을 감당하듯, 눈물 괴인 눈으로 저 멀리 더 나은 무언가를 소원하는 그런 심정이랄까..
무모하다고 해야 할까, 야속하다고 해야 할까.
이 집의 남자들은 어찌해서 다 그 모양인지 스스로의 신념을 위해 늙은 어머니와 배부른 아내를 등지고 굽히지 않는 모습으로 홀연히 떠나갔다.
그들이 한 사람의 개인이기를 포기하고 죽음과 이별을 택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아, 과연 내가 그들이었다면 내 어머니와 내 아내, 내 자식을 뒤로 한 채 묵묵히 돌아설 수 있었을까?
이 희곡에는 상인-최씨의 손자 을 통해 그리스로마신화의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가 접목된다. 그는 인간에게 불을 선물했다는 이유로 벌을 받아 평생을 죽지도 못하고 포박된 채 독수리에게 심장을 파먹히는 고통을 당했던 인물이다. 참담하고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그의 희생으로 인해 인간은 불을 사용하게 되었고, 현대의 사회를 이룩하게 되었다.
비극적이기 짝이 없는 희생이 새로운 세상을 야기케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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