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정이현, 1979년생 - 1979년생 홍민경, 그녀의 앙큼한 독립선언
- 최초 등록일
- 2009.01.06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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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이현의 단편소설 <1979년생>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한국 현대소설 작품론이라는 국문과 전공수업시 쓴 것으로, 지정된 단편소설을 읽고 1~2페이지 분량의 독후감을 써 내는 과제였습니다. 성적은 A+를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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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범한 모습으로 동시대를 살고 있을 79년생들의 프로토타입 중 하나인 홍민경은, 그 수단이 거짓말이긴 해도 스스로를 벌어 먹이는 인간으로서의 당돌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정규직도 아닌 직장을 다니면서 쓸데없는 낭비를 하는 자신을 향한 엄마와 남자친구의 타박―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그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들으면서도 꿋꿋하다. 그것이 의미 없고 쓸데없는 참견이 아니라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인한 걱정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들의 의견이 마음 한편으론 신경이 쓰이면서도 대충 한귀로 흘려버리고 마는,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아간다. 그런 그녀의 일상에 사건이 하나 터진다. 정체불명의 쿵쿵 소리 때문에 항의 차 찾아간 윗집에서 박정희로 의심되는 노인을 보게 된 것이다.
노인이 박정희 본인일 것만 같다는 생각에 홍민경은 혼란스럽다. 박정희의 죽음은 분명 역사적 사실인데 저렇듯 멀쩡하게 살아있다니. 이것은 1979년의 불완전한 거짓말은 아닐까? 조작된 죽음은 아닐까? 증폭되는 호기심으로 인해 한 번도 찾아간 적 없는 경비원을 찾아가 박카스를 건네며 노인에 대해 묻기도 하고, 노인의 동태를 살피며 초조해하는 그녀는 결국 노인을 직접 만나게 된다. 그리고 노인과의 첫만남 이후 생긴 자그마한 일상의 균열은, 노인과의 두 번째 만남으로 더욱 커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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