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의 소설`말무리반도`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8.12.27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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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 표층서사구조
2. 심층서사구조
(1) 인물분석
(2) 공간분석
(3) 주인공의 변증법적 변화양상
(4) 숫자의 상징
(5) 삶과 죽음의 대비로 본 이분법적 구조
(6) 그레마스 행위자 모델
#참고자료
목차
1. 표층서사구조
2. 심층서사구조
(1) 인물분석
(2) 공간분석
(3) 주인공의 변증법적 변화양상
(4) 숫자의 상징
(5) 삶과 죽음의 대비로 본 이분법적 구조
(6) 그레마스 행위자 모델
#참고자료
본문내용
2. 심층서사구조
(1) 인물분석
#1. 나(윤수)
예술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으로, 현실적으로 다소 유약하고 수동적인 인물이다.
한때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되레 그 꿈을 잠재우고 호구지책의 수단으로 예림기획을 인수해서 가족을 부양하려 하지만, 아내와 처가 식구들로 인해 10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한 후에 이혼을 한다. 그러나 꿈을 잃어버렸다고 인지한 상태에서 겹쳐온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태와 부인과 이혼한 상태는 그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고, 그는 술과 작업실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 갇히게 된다. 결국 현실의 도피처로 친구 현석에게 별장 열쇠를 빌려서 극도로 좌절된 상태에서 해상리에 도착한다.
패배의식과 좌절감에 젖어있지만 별장에서는 잡초를 뽑는 행위를 함으로써 자신의 썩은 뿌리를 뽑는, 즉 도달하고자 했던 꿈이 없이 현실에서 정체되어 있던 과거를 청산하려는 의지를 보이게 되고, 그는 별장이라는 공간에서 그가 지금껏 꿈꿔왔던 환상과 현실의 경계선상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그녀(주희)를 만난 후 강한 예술적 영감을 얻게 되고, 이는 말무리반도를 본 후 극도로 증폭하여 현실에의 의지와 꿈을 실현코자 하는 의지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자신과 동류인 그녀(주희)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에게 기대오자 동질감을 느끼지만, 자신이 지금껏 가진 환상이라는 허구를 깨닫게 되고 그로 인해 안개 속에서 그녀를 기다리다가 혼자서 길을 떠난다.
#2. 아내(미강), 현석
아내 미강과 친구 현석은 현실적 인물들로 이상을 좇지 않고 현실과 타협하여 자본주의적 삶에 천착한다.
미강은 윤수에게 꿈을 접도록 회유하는 반면, 자신 역시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삶(호프집 개업)을 쫓다가 실패한다. 그러나 미강은 여기에 굴하지 않고 먹고 살기 위해서 일거리를 찾아 나간다. 따라서 이혼한 이후에 그녀는 세상에 움츠러들지 않고 ‘미래를 향해 점 찍듯 명쾌’하게 윤수의 곁을 떠난다.
현석은 윤수가 현실과 타협한 이후 만나는 유일한 친구로,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아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살아가고 있는 세속적인 인물이다. 현석은 윤수에게 고성의 별장을 도피처를 제공하지만, 현석에게 있어서 별장은 ‘여자라도 하나 달고 가면 극락’이라는 세속적 삶의 연속 공간이다. 하지만 고성의 별장을 산 연유가 무언가의 강한 끌림이기 때문에 세속적인 삶을 살기는 하지만, 본능적으로 이상을 인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3. 그녀(주희)
해상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로, 아버지의 무관심 속에서 언니를 잃고, 해상리의 구멍가게라는 유폐된 공간 안에서 다리를 절며 살아간다. 윤수를 만남으로써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윤수가 영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말무리반도를 보여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 주희는 윤수와 마찬가지로 ‘꿈이 꿈을 고사시키고 고사당한 꿈이 또 다른 꿈을 궁지로 몰아넣는 인생’을 살고 있다. 따라서 외지에서 정적의 마을인 해상리로 들어온 윤수에게 자신의 꿈을 의탁하려고 한다. 그러나 현실과 이상, 그리고 환상의 허구와 진실에 대해서 각성한 윤수가 혼자 떠남으로써 그녀의 탈출은 좌절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