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봉 김수명의 미술 작품 소나기에 대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2.16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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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봉 김수명의 미술 작품 소나기에 대한 감상문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인지라 그냥 내도 절대 똑같은 사람 없을듯 하네요 내용도 제가 보장합니다.
목차
1)작품의 분류
2)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에서의 비평
3)작품에 대한 전문가적인 입장에서의 비평
본문내용
3)작품에 대한 전문가적인 입장에서의 비평
우선 소봉(素峰) 김수명 선생님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1930~1940년대 대구 수채화 화단의 맥을 이어 온 작가로서 일제 강점기에 화업(畵業)의 길로 들어서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정감어린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입선을 하는 등 주로 수채화 장르에서 사생(寫生)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즐겨 구사해 왔다. 선생님의 작품 대부분이 자연을 주제로 한 목가적인 풍경화나 그 자연 속에서 한가한 삶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따뜻한 모습들이 짙게 배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생님께서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는 당시대의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고 유감스럽게도 혈기왕성한 작품을 내놓기가 어려운 사회적 배경 속에 있었다. 식민 시대의 피해로 인한 후유증과 광복 이후의 혼란기, 6·25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혈기왕성한 작품 활동이라는 수식은 맞지 않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선생님의 작품세계는 자신의 의지와 정열을 안으로 들이키면서 스스로를 진정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선생님의 예술관은 어려운 시대적인 상황을 체내에서 연소시키고 겉으로는 무사 혹은 무난하게 보이는 낙천주의인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인 갈등과 모순 속에서 만들어진 선생님의 작품들은 우리 강토의 사계절의 변화와 정겨운 풍속이 전개되고 있으며 그것은 선생님의 바라던 꿈이며 이상향이 아니었을까?
선생님의 작품 ‘소나기’는 1981년 노년기 시절의 작품으로 위에서 언급한 낙천주의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짙게 드리운 구름 사이로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먼 산을 배경으로 그 앞에는 들판이 펼쳐져 있는 작품으로써 물체가 배치된 장소와 그 주변의 빈 공간들, 먼 산과 들판의 사이에 탁 트인 공간 속에서 내리는 소나기는 정신적인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비와 바람의 역경에도 불구하고 최고 전면부에 배치한 들풀은 이 작품의 부제로 삼아야 될 정도로 여흥이 깊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