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아름다운, 그래서 눈물겨운[각설탕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2.15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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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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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다. 오히려 눈물을 흘려야 될 상황에서는 허벅지를 매섭게 꼬집는 한이 있더라도 억지로 쓴물을 삼키는 편이다. 그런 내가 펑펑 울면서 본 영화, ing……. 사실 평단의 평도 썩 좋지 않았고 흥행에도 괄목할 성적을 내지 않았기에 처음에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임수정이라는 배우가 풍기는 새침하면서도 어딘가 안타까운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 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 때 한창 수험 생활에 치였던 시기이기 때문에,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나는 사랑 이야기를 영화로 보면서 대리 만족을 하고자 했던 마음도 조금쯤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영화 속에서 임수정도 교복을 입고 나오니 말이다. 아직 어리고 여리기만 한 순진한 고등학생과 조금쯤 능글맞은, 사랑을 알고 여자를 알 것 같은 대학생과의 로맨스. 미래에 대한 환상에 불을 지필만한 내용이 아닌가?
영화는 초반부터 영롱한 영상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드럽게 하늘거리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따스한 햇살,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맑게 갠 푸른 하늘, 한껏 들이마시고 싶을 정도로 청명해 보이는 맑은 공기. 이런 이미지들과 더불어 조그맣고 앙증맞은 소품들은 마치 이 영화가 현실 세계에 내동댕이쳐진 동화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사실 스토리상으로 보면 지나치게 진부한 스토리라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어울려진 배우들의 적절한 연기는 이런 단점을 충분히 극복할 만 했다.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는 이러하다. 주인공 민아(임수정 분)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아이이다.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놀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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