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견학문
- 최초 등록일
- 2008.12.07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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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창덕궁의 견학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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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단청디자인이란 수업을 듣던 나는 현장학습을 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마침 창덕궁을 견학하게 되었다. 난생 처음 창덕궁을 처음 방문하는 나는 출발하는 아침부터 마치 소풍을 가는 기분에 들떠 있었다. 계절은 겨울로 서서히 접어 들어가 약간은 쌀쌀한 바람이 불은 날이었지만, 멋들어지게 물든 단풍들과 맑고 따사로운 햇빛이 나의 기분을 더욱 가볍고 설레게 주었다.
그렇게 발걸음도 가볍게 창덕궁으로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이렇게도 복잡한 서울 도심에 한가롭고 평온하며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니 참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도 가깝고 쉽게 올 수 있었는데, 그동안 너무 우리 문화제에 관심을 갖지 않은 내 자신이 새삼 부끄럽게 느껴졌다.
창덕궁에 처음 들어가면서부터 느껴졌던 것은 화려하다기보다는 소박하지만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이었다.
경복궁처럼 화려하고 섬세한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그 소박한 겸허함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건물 하나하나가 주변의 자연환경과 너무나 완벽히 어우러져서 그렇지 않았나 싶다. 창덕궁이 비정형적으로 주변 자연 시세에 맞게 지어졌다고 하니 아마도 그것이 더 창덕궁을 빛나게 하는 이유였던 것 같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보면 그 비정형의 구조가 확연히 드러나는데, 다른 궁들은 정문이 대전을 정면에 두고 일직선상에 배치되어 있지만, 그것과 달리 돈화문은 창덕궁의 대전인 인정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른편으로 꺾어 들어간 뒤 다시 왼편을 바라봐야만 볼 수가 있다. 이것은 어찌 보면 무질서해 보이기도 하겠지만, 지형이나 지세에 비추어 본다면 마땅히 자연스런 배치라고 한다. 다른 건물들도 마찬가지여서 경사가 급한 곳에서는 경사에 따라 비스듬히 건물이 세워져 있고, 언덕이 있는 곳이라면 언덕을 우회하여 길을 내고, 또 후원에 있는 정자들 또한 다른 건물들이나 자연 경관에 거슬리지 않고 무난히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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