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Evil Dead`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12.03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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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뮤지컬 `Evil Dead`를 보고 쓴 감상문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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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vil Dead?` 제목부터가 공포였다. 평소에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 뮤지컬이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공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뮤지컬의 대표제목과는 다르게 부제는 ’모든 걸 포기하고 미친 듯이 웃겨준다!‘라는 예상 밖의 것이었고, 지금 연극을 보고나온 나에게 `Evil Dead`는 공포와 코믹의 경계가 모호하면서도 조화롭게 연출된 ’무서운 재미‘를 가져다준 뮤지컬로 기억된다. 마치 이 뮤지컬의 대표제목과 부제가 모순되게 설정되어 있는 것처럼.
무서운 재미가 있는 뮤지컬 `Evil Dead`는 샘 레이미 감독의 `Evil Dead 1 ․ 2` 두 편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요즘 장르를 넘나들어 제작되고 있는 사례가 많은데 뮤지컬을 영화화한 맘마미아, 방송 다큐멘터리를 뮤지컬화한 샤인, 오페라 뮤지컬화한 아이다는 `Evil Dead`와 더불어 장르변환 작품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러한 리메이크 물들은 기존의 제작물의 명성에 힘을 입어 막대한 홍보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각색을 통해 탄탄하게 다져진 구성력과 기존의 내용에 새로운 형식을 가미했다는 점 자체가 관객들에게 색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에 신선한 재미를 준다는 이점 또한 가지게 된다. 비록 전작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받는 리메이크 물들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리메이크 물들은 대체로 기존의 원작물에 새로운 시각을 관객들에게 부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신선한 재미와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는 것. 이는 영화, 연극, 드라마, 뮤지컬 등 여러 장르별로 각각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영화는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장면의 선택과 표현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작품을 미리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관객을 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객의 반응 따른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뮤지컬은 무대가 있는 상황에서 배우가 관객과 직접 대면하게 된다. 따라서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즉각적인 피드백과 에드립이 가능하지만 무대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연기를 펼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면의 전환이 용이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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