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장 안민영 사설시조 원본과 해석본
- 최초 등록일
- 2008.09.20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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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수장 안민영 사설시조 원본과 해석을 찾아 쓴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牧丹은 花中王이요 向日花는 忠孝ㅣ로다
梅花는 隱逸士요 杏花는 小人이요 蓮花는 婦女요 菊花는 君子요 冬栢花는 寒士요 朴곳은 老人이요 石竹花는 少年이요 海棠花는 갓나희로다
이 中에 梨花는 詩客이요 紅桃 碧桃 三色桃는 風流郞인가 노라
모란은 꽃중 왕이요 해바라기는 충신이로다
연꽃은 군자요 살구꽃은 소인배라 국화는 은일사요 매화는 가난한 선비로다 박꽃은 노인이요 패랭이는 소년이라 해바라기는 무당이요 해당화는 기생이로다
이 중에 배꽃은 시객이요 붉고 푸른 삼색도는 풍류랑인가 하노라.
2.
터럭은 거무나 희나 世事는 갓고 코
거문고 한 닙 우희 노릐 긋지 말고 우리의 벗님네와 잡니 勸거니 晝夜長常 노이다
百年이 갓다 들 혓마 어이 리오
터럭이 검건 희건 세상사가 같건 다르건
거문고 한 곡조에 내 노래 끊지 말고 우리의 벗님네와 잡거니 권하거니 밤낮으로 노십시다
백년이 꿈같다 한들 설마 어이 하리오.
▶ ‘거문고 한닙 우희 노래 긋지말고……’ 라는 표현이라든지, 또 그의 다른 작품에 ‘흰 머리카락과 늘어뜨린 수염을 가졌으나 아름다운 얼굴은 오히려 소년과 같고, 돌마루에 앉아 거문고를 논하여 찾아 온 친구들을 오래 머무르게 하여……’라는 표현에서 그가 얼마나 거문고에 애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그 밖의 글을 보면 그는 거문고를 가까이 두고 즐겼으며, 연주 솜씨도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3.
눈셥은 그린 듯 고 닙은 丹砂로로 직은 듯 다
날 보고 웃는 樣은 太陽이 照臨 이슬 친 碧蓮花로다
네 父母 너 삼겨 올 날만 괴게 도다.
눈썹은 그린 듯하고 입은 단사로 찍은 듯하다
날 보고 웃는 모양은 햇살 비칠 때 이슬 맺힘 연꽃이로다
네 부모 너 나을 때에 나만 사랑하게 하였도다.
참고 자료
현종호(1996), 『국어고전시가연구』, 보고사.
김혜숙(2003), 「김수장 시조 문학 연구」, 석사 학위 논문, 조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