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병든 서울에서 일제하에 그의 시에서 나타난 부정성의 양상과 그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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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의 시를 읽어보면 그의 시에서 짙게 베어 나오는 고독함과 애수 등을 느낄 수 있다. 그러한 고독함과 애수 등은 자신이 처한 상황 혹은 현실에 대한 부정에서 기인한 것임을 알수 있는 것이다. 그의 시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부정성들은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무엇 때문에 그러한 노래들을 부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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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장환의 시를 읽어보면 그의 시에서 짙게 베어 나오는 고독함과 애수 등을 느낄 수 있다. 그러한 고독함과 애수 등은 자신이 처한 상황 혹은 현실에 대한 부정에서 기인한 것임을 알수 있는 것이다. 그의 시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부정성들은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무엇 때문에 그러한 노래들을 부르는 것일까?
오장환은 초기에 비애와 퇴폐의 정서를 바탕으로 하는 모더니즘을 지향하며 시를 창작했다. 그는 전통과 관습, 과거사에 대하여 부정하며 근대화의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데, 이는 그가 서자출신이고 그에 따른 신분제약으로 인한 개인사적인 영향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고, 또한 일제치하라는 민족적인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 이러한 그의 근대 지향적인 생각도 얼마 되지 않아 도시에서의 타향살이와 근대화의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게 되면서 새로운 시 경향을 추구하게 된다. 즉, 전통성과 과거사를 부인했던 지난날의 모습과는 다른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니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이 시기에 향토적인 순수시를 노래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지만 이미 자기가 그리던 고향은 그 고향이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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