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어느무명철학자의유쾌한행복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7.01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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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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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상에 단 한 권의 책을 남기고 떠난 사람, 전시륜’ 이 책이 유고집이 된 사연을 가리키는 겉표지 홍보 문구다. 지은이는 자칭 ‘충청도 촌놈이거나 양반’으로 부른다. 1932년 충주 주덕에서 태어나 1998년에 타계했다. 이력을 보니 서울대 공대 재학 중 한국전쟁이 터져 학업이 중단되지만, 군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철학을,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젊은 날 여러 직업을 가졌으나, 중년 들어 글쓰기로 일관하면서 죽기 전 모국어, 즉 한글로 된 한 권의 수필집을 남기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었다. 조국을 떠난 지 오래 된 저자의 집필 과정은 영어로 생각하고 영한사전을 통해 우리말을 찾아 쓰여 졌다. 다행히 나중에 저자의 조카 손녀들에 의해 한글로 컴퓨터에 입력되어 한 권으로 책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이 책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이 그의 유물이다. 하지만 출간을 앞두고 애석하게도 그는 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책이 출간된다는 기쁜 소식에도 불구하고 끝내 책을 잡아보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저자는 떠났다. 하지만 먼 하늘에서나마 그 특유의 낙관적인 미소를 머금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2000년 도서출판 명상에서 출간되었으나, 재판되지 못하고 8년이 지나 ‘행복한 마음’에서 개정판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책갈피를 펼치니, 앞글이 두 개로 모두 소설가이면서 풀꽃평화연구소장인 최성각의 글이다. 즉 ‘명상’의 초판과 ‘행복한마음’의 개정판 머리글이다.
이 책이 활자화된 내력은 이렇다. 저자는 시민환경단체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의 대표였던 화가 정상명의 애들 고모부다. 정상명으로부터 ‘드물게 멋있는 분’이라는 얘기와 함께 두툼한 원고 뭉치를 받은 소설가 최성각은 출간을 위해 애쓴 인연으로 초판 앞글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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