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경북지역 문화유적 탐방
- 최초 등록일
- 2008.06.28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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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북지역 문화유적 탐방 답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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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국보 18호인 부석사 무량수전을 답사할 때는 05학번 선배님이 건축 양식과 배흘림기둥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고, 지붕 쌓는 양식에 따라서 주심포 양식 다포 양식 등 여러 가지를 설명해주셨다. 무량주선에 관한 책으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서서”라는 책을 앞부분만 조금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왠지 저 기둥에 기대어 있으면 글에 관한 영감이 마구 떠오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도산서원에 들러서는 그 유명한 명필 한석봉의 친필인 ‘도산서원’의 현판을 보았다. 한석봉이 쓴 글씨라고 해서 그런지, 현판의 새겨진 글자 하나하나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왠지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이 힘 있어 보였다.
선배들은 별 피곤한 기색 없이 걸음을 옮기는 듯했는데, 1학년들은 답사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선배들에게 스케줄 편성이 너무 힘든 게 아니냐고 여쭤봤는데, 공부하러 와 뭘 봐야 할지 알게 되면, 자기가 아는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게 되고 새롭게 아는 재미 때문에 육체적인 피로쯤은 쉽게 견딜 수 있다고 하였다. 그 말을 잘 새겨 다음날 답사를 위해 일찍 잠을 청했다.
다음날 새벽녘에 눈을 뜨곤, 평소보다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남자들은 한 방에서 모두 잤는데 선후배 할 것 없이 마구 엉켜 자고 방에 비해 인원이 많아서 왠지 피난 온 것 같은 기분으로 잠을 잤다. 자는 도중에도 사방에서 들려오는 코고는 소리와 전날 답사에 찌든 발냄새가 진동을 해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렇게 나름대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 답사지를 보며 둘째날 일정을 쭉 훑어보았다. 일정에는 개심사터와 하회마을 병산서원 군위삼존석굴, 포석정등 많은 곳을 가볼 예정으로 돼 있었다. 그중에 눈에 들어온 것은 포석정과 문무대왕수중릉이었다. 포석정을 초등학교 수학여행 당시, 무슨 연유였는지 생각은 나지 않지만 일정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지 못하고 집으로 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꼭 한번 제대로 보고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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