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영국 소설- 이언 매큐언의 속죄
- 최초 등록일
- 2008.06.20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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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세기 영국 소설- 이언 매큐언의 속죄
목차
서론
본문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언 매큐언은 다소 불편한 주제를 다루는 데 능숙한 작가로 사람들이 불편해하며 은연중 무시하고 자 하는 문제들을 건드린다. 암스테르담에서는 겉으론 아무 이상 없어 보이는 성공한 두 남자의 도덕성이 사소한 오해로 인해 얼마나 쉽게 부서지는지 를 보여준다. 노년의 비참함을 피하기 위해 서로를 안락사 시켜 주기로 약속할 정도로 돈독했던 두 남자 사이를 증오로 가득차게 하는 데 필요한 것은 유감스럽게도 참으로 연약한 것들만이 필요했음을 작가는 보여준다.
또 다른 소설 시멘트 가든 또한 비슷하다. 사춘기 즈음의 아이들이 부모가 없는 큰 집에서 사회와 동떨어진 자기들만의 세계에 갇혀 산다. 그 속에는 근친상간도 있고, 무료함과, 미묘한 외부세계에 대한 적개심도 도사리고 있다. 아이들은 순진한 악마처럼 자신들의 행동과 의식에 대한 자각이 없다. 아버지도 죽고 엄마도 죽자 아이들이 복지단체사람들로 인해 서로 헤어지게 되는 걸 두려워한 나머지 생각한 아이디어가 섬뜩하다. 엄마가 죽은 걸 외부에 알리지도, 장례 치르지도 않는다. 결국 엄마의 시신을 아무도 모르게 시멘트 속으로 암매장해버린다. 네 아이들은 태연하고 천진난만하다. 시신유기하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천진난만하다. 사회화 되지못한 인간이 보일 수 있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속죄도 사실 불편하기 짝이 없는 내용의 소설이다. 문학도를 꿈꾸는 한 상상력 풍부한 소녀가 자신의 누이와 친 오빠처럼 지내온 고용인의 아들사이의 미묘한 교제의 시작과정을 보고 늘 자신이 그랬듯이 한편의 소설을 상상해 내버리는 것에서 비극이 시작된다. 너무나도 있음직한 일이다. 묵시적인 경멸이나 무관심 이기주의 무기력증 등 다양하고도 흔해 빠진 작은 이유들에 의해 빚어진 주변인들의 방치 및 방조도 이에 한 몫 한다. 결국 두 청춘남녀의 인생은 절묘한 타이밍으로 나타난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비극 속에 쓸려가 비극적 최후를 맞고 만다. 작품 중 인물들은 별다른 의도없이 자연스럽게 ‘별생각없이 자신위주’로 사고한 결과이다.
이 글에서는 작품 중에 나타난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이언 매큐언이 보여주고자 했던 또하나의 인간의 어두운 면을 살펴보겠다.
참고 자료
박진임 홍더선 편저 20세기 영국소설의 이해 서울 동인 2006
이언 매큐언 속죄 한정아(역) 경기 :문학동네,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