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 - 중세 재단가(의복디자이너) 직업 일지

소개글

경제사 - 중세 재단가(의복디자이너) 직업 일지

목차

1. 역사적 배경
2. 직업 일지

본문내용

2. 직업일지
오늘도 아침 일찍 눈을 떴다. 늘 그렇듯이 바쁘고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다. 하지만 피렌체 최고의 의상실을 만들려면 노력해야 된다. 이른 아침을 먹고 9시에 의상실로 출근했다. 어제 프랑스 파리에서 겨우 도착한 드레스들이 작업대에 놓여있다. 파리에서 요즘 유행하는 옷들이란다. 난 옷들을 다 뜯어서 그 만듦새를 살펴보았다. 파리와 피렌체에서 유행하는 옷은 다르다. 각 도시의 개성이 살아있다. 피렌체의 허영심 많은 귀족부인들은 파리에서 유행하는 드레스라고하면 사족을 못 쓰니 하루빨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12시경 드레스의 도안 작업을 끝내고 이제 시내 멀리 외진 교외에 위치한 비단 공장으로 갔다. 공장은 직물 두루마리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튼튼한 면, 매끄러운 실크, 오톨도톨한 모직과 구슬을 달고 단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번 달 쓰일 원단들을 주문했다. 가격을 안 깎아주려는 공장주인 때문에 꽤나 고생했다. 의상실에 돌아오니 어느새 2시고 예약손님이 와있다. 피렌체에서 꽤나 떵떵거리는 교회의 주교다. 오후 예배 전까지 가야 한다며 날 재촉한다. 그의 신체 치수를 재는 동안 그는 쉴 새 없이 떠들어댄다. 주교들이 요구하는 옷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붉고 푸르고 노란 바탕에 금실로 갖가지 수를 놓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