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사-함경도 민가 제주도 민가
- 최초 등록일
- 2008.06.11
- 최종 저작일
-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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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함경도형과 제주도형 민가의 비교
강릉 선교장
목차
함경도형 민가
제주도형 민가
함경도형과 제주도형 민가의 비교
강릉 선교장
본문내용
함경도형 민가
함경도형 민가는 양통형(겹집)의 구조인데, 주로 낭림산맥 동쪽의 함경도에 분포하고 있다. 양통형 민가는 한 용마루 밑에 각 방들이 주로 두 겹으로 배열된 구조이다. 그러므로 한반도에서는 주로 외줄로 방이 배열된 외통형을 보여주는 것을 감안한다면 독특한 형태의 민가형이라 할 수 있다. 민가는 몸채를 중심으로 하는 집중식 평면을 보여주는데, 험준한 산간지대와 혹한 지역이라는 자연환경 때문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고상식 마루는 발달되지 못하고 쪽마루 정도에 그치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온돌 구조의 ‘정주간’이 부엌, ‘바당’과 통합되어 큰 공간을 이루고 있으며, 정주간에 붙어서 田자형의 온돌방이 배열된다. 그리고 반대쪽에 외양간이나 방앗간 또는 고방을 붙여 一자형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통형의 온돌방을 앞줄에 주인과 손님을 위한 샛방과 윗방이 배열되고, 뒷줄에는 주부와 가족을 위한 안방과 고방이 배열된다. 그러나 북한 학자 리종목에 의하면, 이러한 민가형은 주로 함경북도에 분포하고 있으며, 함경남도에는 부엌에서 외양간이 외부로 돌출하여 곱은자의 형태를 보인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田자형의 방들 가운데 앞줄의 방이 뒷줄의 방보다 넓고, 방의 이름도 앞줄은 아랫방과 윗방으로, 뒷줄은 아랫고방과 윗고방으로 불린다.
함경도형 민가에서 주거 생활은 옥외로 나가지 않아도 옥내에서 정주간을 중심으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짜여진 평면형이다. 정주간은 부엌에 연이어 시설하고 솥걸이는 다른 지방의 부뚜막이 확장된 형식이다. 솥의 수는 양통집의 경우 보통 4개의 큰 솥과 그 사이에 작은 솥을 걸어 모두 4~8개가 된다. 정주간은 아궁이에서 때는 불의 열기와 온돌바닥의 난방열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혹한 지방의 효과적인 공간 분할 방식이다. 보통 부엌과 정주간 바닥의 높이 차이는 50~70cm 가량이므로 한쪽 모서리에 2~3단의 계단을 둔다. 정주간의 바닥에는 한쪽에 바닥 보온을 위해서 이불을 깔아두므로 밖에서 들어온 가족이 몸을 녹이는 데 안성맞춤이다. 여기에다 조명과 보조 난방을 위해서 벽 모서리에 ‘코클’을 설치해 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