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들의 전쟁: UPS vs. FEDEX

소개글

UPS vs. FEDEX 의 시장경쟁 사례 분석

목차

거인들의 전쟁: UPS vs. FEDEX
효율적인 고객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UPS가 아닌 FEDEX
엇갈리는 두 회사의 명암
경쟁우위는 어디서?
UPS의 고난기
새로운 변화를 통한 공격
반격을 위한 FEDEX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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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거인들의 전쟁: UPS vs. FEDEX


2001년 오월 싱가포르의 상쾌한 아침이었다. 사무실 한쪽 벽에는 시계가 오전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푸른 색의 연구원 복장을 한 기술자가 이제 막 제조가 끝나서 포장된 컴퓨터 칩 상자를 휴대용 전자스캐너로 컴퓨터에 입력하고 있었다. 이렇게 간단한 스캔닝 작업이 바로 마술의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효율적이고 자동화된 배송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최초의 단계인 것이다. 싱가포르에 소재한 National Semiconductor Corporation (NSC)의 최첨단 자재 및 제품배달 시스템은 배송에서 세계 제일이라는 바로 United Parcel Service Inc. (UPS)가 설계해 준 것이었다. 컴퓨터를 중심으로 자동화 된 UPS의 배송시스템이 NSC가 제품상자를 배송부로 옮기고, 배송부에서 또 트럭에 싣고, 그것을 또 비행기로 옮기고, 또 다시 트럭으로 옮겨서 최종수요자에게 전달하는 모든 순서를 최대한 빨리 진행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었다. 그 덕분에 불과 12시간 내에 싱가포르에서 제조한 컴퓨터 칩이 지구의 정반대 편에 있는 NSC의 고객인 한 PC제조업자에게 도착가능 한 것이었다. 더욱이 UPS는 이러한 배달과정에서 제품상자에 전자 바코드를 부착하여 고객들이 배송을 부탁한 물건이 언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은 UPS가 가지고 있는 첨단 배송시스템의 겨우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UPS가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Federal Express Corporation (FEDEX)가 개발했던 자재 및 제품배달 시스템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NSC의 글로벌 물류담당 임원인 케빈 필립스는 FEDEX가 자사의 이윤 창출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고 혹평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FEDEX는 긴급을 요하지 않는 물건이라 할지라도 항상 Overnight Express Service (OES)로 배송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NSC는 자재 및 제품판매 관리비용을 절감하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에는 1999년 전체 시스템을 UPS로 이관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