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공 감상문 - 작품 속에 나타난 묵자의 사상
- 최초 등록일
- 2008.05.25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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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사상의 이해` 수업의 레포트입니다.
<묵공>을 보고 묵자사상에 대한 해석을 영화평과 함께 기술해 보았습니다.
4.0/4.5 평점으로 졸업하였으며, A+를 받은 과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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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묵공>에 나타난 묵자의 가르침
중국의 극명한 혼란기인 춘추전국시대에 크게 이름을 떨치던, ‘사랑’을 추구하는 사상을 전파했던 묵자(墨子)를 재조명했다는 점 때문에 주목받은 영화 <묵공>은 춘추전국시대 말기, 나라와 나라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강대국 조나라는 연나라를 정벌하러 가는 길목에 위치한 소국 양나라의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십만의 대군으로 질풍노도처럼 양성을 쓸어버리겠다’는 포부를 가진 조나라 장군 항엄중은 뛰어난 장군이자 전술가로, 소위 전쟁의 화신으로 등장한다. 위기에 처한 양성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묵가(墨家)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하염없이 대답을 기다리던 어느 날 묵가의 한 사람인 혁리는 혈혈단신 양성에 입성한다. 혁리는 거듭되는 조나라 군대의 공격으로부터 양성을 지켜내면서 영웅으로 떠오르며 백성의 추앙을 한 몸에 받게 된다. 몇 번의 패전과 후퇴를 거듭하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양성의 함락이 어려운 것을 알게 된 조나라 군대는 철군하는 척 위장하며 땅굴을 통해 재침략을 도모하고, 이를 알지 못한 채 조군이 철수한 줄로 착각했던 양성의 군주는 자신의 권세가 혁리에게로 넘어간다고 생각한 나머지 혁리를 추방해버리고, 급기야는 조군의 계략에 의해 양성은 함락되고 만다. 그 과정에서 혁리는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며, 사랑하는 여인 또한 죽음으로부터 구해내지 못한다. 한편 전쟁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은 조나라의 장군 항엄중은 영화의 말미에 혁리에게 패한 후, 투항하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던진다.
상현(尙賢), 상동(尙同), 비정(非政), 비악(非樂) 등 묵자가 주장한 10가지 테제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겸애(兼愛)’, 이는 <묵공>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 마디로 가장 잘 나타낸 단어일 것이다. ‘혼란이 일어나는 까닭을 알아야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고 한 묵자의 주장에 따르면 전쟁은, ‘자신의 국가는 사랑하면서도 다른 국가는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묵자(墨子)』「겸애(兼愛)상(上)」). 혼란의 원인을 이처럼 모두 사랑하지 않는 데서 본 것으로, 묵자의 핵심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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