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에 나타난 종교적 질문들
- 최초 등록일
- 2008.05.25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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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니아 연대기에 나타난 종교적 질문들을 분석한 서평입니다.
목차
선과 악의 싸움에 대한 물음
희생의 의미에 대한 물음
논리적인 세계에 관한 물음
나의 물음 1- 종교적 체험에 관하여
나의 물음 2- 악한 세상에 관하여
본문내용
.S.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에서 나니아라는 세계와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통해 자신의 상상력을 멋지게 펼쳐 보였다. 그 상상력 자체도 대단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속에 여러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져 놓아 우리로 하여금 어떤 생각을 시작하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그 중 내게 흥미 있던 것들은 다음과 같다.
선과 악의 싸움에 대한 물음
나니아 연대기는 마치 우리의 콩쥐팥쥐나 흥부놀부 이야기처럼 선함과 악함의 대립이 극명하고, 권선징악적인구도를 보여 주고 있다. 위의 이야기와 나니아 연대기를 비교해 보면 이렇다. 악의 세력에 지배 받고 있는 선량한 존재들이라는 점에서 콩쥐나 흥부 그리고 나니아의 대부분의 생명들은 공통점을 지닌다. 하지만 선과 악의 싸움에서 결국 선이 이기는 방식은 기존의 권선징악적 동화와는 차이점을 지닌다. 즉 단순히 착한 일에 대한 보상으로 악을 이기게되는 구성과는 달리 (두꺼비를 돕거나, 제비를 돕는 ‘대가’로) 나니아 연대기에서 선이 악을 이기는 방식에 차이가 나며, 그 차이는 ‘희생’의 여부에 있다.
어떤 ‘고통’의 결과가 자신의 권익이라면 ‘희생’이라고 말할 수 없고 ‘대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통’이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함이라면 그것은 ‘희생’이라고 할 수 있다. 콩쥐팥쥐나 흥부 놀부에서는 두꺼비를 돕거나, 제비를 돕는 ‘대가’로 악의 세력을 물리친다. 반면 나니아 연대기에서는 아슬란이 자신의 희생의 결과로 얻은 모든 것들을 나니아의 세계에 남기고 자신은 떠난다. 즉 대가 없는 ‘희생’을 통해 악을 물리친다. ‘대가’와 ‘희생’. 이것이 보통의 권선징악의 메세지를 담은 동화와 나니아 연대기의 선이 악을 이기는 방식의 대표적인 차이가 아닐까.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과연 ‘희생’을 통해 어떻게 선함이 악함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