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니체

소개글

철학을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신은 죽었다”라는 니체의 선언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니체는 이런 단순한 한 마디로 설명되는 사람은 아니다. 그리스도교에 대한 맹렬한 비판가이자 반 회의주의적인 회의주의자였던 니체는 그 복잡함만큼이나 철학계 그리고 우리 신학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신의 죽음’의 개념에 대한 그의 통찰과 ‘힘에의 의지’, ‘초인’, ‘영원회귀’ 라는 사상은 니체가 어째서 철학에서, 그리고 무신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렇게 중요한 형이상학적 무신론자인 니체에 대한 이해 없이는 온전한 신학적 사상을 정립할 수 없을 것이다. 본 발제에서는 니체의 사상적 배경과 그의 사상을 구성하는 주요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의 사상이 어떤 것이고 그 비판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목차

들어가는 말

몸 말
Ⅰ 니체에게 영향을 준 사상가들
Ⅱ 니체의 사상
1. 힘에의 의지
2. 니체의 분노이론과 그리스도교 사랑에 대한 비판
3. ‘신의 죽음’과 인간의 새 이상
Ⅲ 니체비판(틸리히)

나가는 말

본문내용

니체는 곧 약한 종은 절멸되고 강한 종은 보다 강한 종을 낳기 위해서 살아남는다는 생의 도태 과정을 말하는 다윈의 사상을 단순하게 받아 들였다. 다윈의 진화사상이 니체의 초인 사상의 배경을 이룬다.
슈트라우스는 『예수의 생애』라는 책에서 예수 전승이 신화적으로 변형되었다고 주장하였고, 종교를 가리켜 묵은 신앙인이 자기네 신을 두고 요구한 모든 것이라고 일컬었다. 그는 니체로 하여금 신학과 철학 사이에서, 즉 신신앙(神信仰)과 무신론 사이에서 결단을 내리도록 도와준 인물이었다.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의지의 철학을 통해 문헌학이 아닌 철학에 몰두하게 되고, 자기 자신의 철학적 과제를 발견하게 된다. 쇼펜하우어는 그의 저서『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이성적으로 이해되거나 혹은 역사적 의미에 의해서 이해되는 세계는 진정한 세계가 아니며 진정한 세계 속에서는 삶의 진정한 실체가 용솟음치는데, 그것이 바로 의지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Ⅱ. 니체의 사상
1. 힘에의 의지
니체는 ‘의지’ 라는 말보다는 ‘삶’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삶이란 본질적으로는 의지다. 그러나 그것은 특별한 의지다. 그 의지는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것처럼 자기를 쉼에로 이끌어 의지하기를 그만두는 의지가 아니고, 니체가 힘에의 의지라고 불렀던 의지다.
니체에게서 힘이란 존재의 자기 긍정이다. 힘에의 의지는 살려는 힘을 긍정하려는 의지다. 니체에게 그 힘은 최선의 것의 힘이다.

참고 자료

틸리히 지음/ 칼 브라텐 엮음/송기득 옮김, 『19-20세기 프로테스탄트 사상사』, 대한기독교서회, 2004
한스 큉 지음/성 염 옮김, 『신은 존재하는가』, 분도출판사, 1994
니체 지음/ 장희창 옮김,『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 2004
니체 지음/안성찬, 홍사현 옮김, 『즐거운 학문』, 책세상,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