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노래 30년 늘 새로운 시도
- 최초 등록일
- 2008.04.10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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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용필-노래 30년 늘 새로운 시도
목차
1. `노래 30년` 늘 새로운 시도
가.10대에서 60대까지 콘서트 열광
1.1.1. 그래도 여전히 `오빠`였다.
본문내용
`노래 30년` 늘 새로운 시도
10대에서 60대까지 콘서트 열광
조용필의 노래를 떠올리면 꼭 객석환호성이 뒤따라 떠오른다.`비 련`이란 노래는 기억 못해도, "기도하는, 꺅~" 했던 `괴성의 원조`는 잊을 수 없다. "아마 나는" 다음에 "오빠아~"가 이어지는 건 `고추잠 자리`란 노래다. 적어도 두 노래만큼은, 괴성을 끌어내려고 일부러 첫 소절에서 한박자 쉬도록 작곡한 게 아닐까 할 정도다.
그런 풍경은 지난 11월 7일~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그의 음악 30년 기념 콘서트장에서도 벌어졌다. 30~40대 청중이 많았지만, 10대 여고생부터 60대 노인도 눈에 띄었다. 그를 보기 위해 날아온 일 본인 팬들도 꽤 많았다.
공연 시작 전, 벽에 붙여둔 백지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넣었다. "20년동안 오빠와 오빠 음악을 사랑해 왔어 요. 부산에서 온 ○○○" 등 그의 음악인생 만큼이나 그를 사랑한 팬 들도 나이를 먹었다.
그래도 여전히 `오빠`였다.
공연이 시작되자, 세종문화회관은 요즘 TV 가요프로그램 녹화 스튜 디오를 방불케 했다. 형광색 막대를 흔들며 `오빠`를 외치는 팬들속엔 20대도 있었고, 40대도 있었다. 3천9백석 대강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 은 2시간 30분내내 그렇게 열광했다.
이런 가요 공연장이 또 있을까. H.O.T 콘서트에는 10대, 이미자 디 너쇼에는 50대가 몰린다. 그 팬들은 서로를 향해 "그런 노래를 어떻게 듣고 있나"할 만큼 취향이 다르다. 그러나 조용필은 그들을 묶는 끈이 다. 그를 `국민가수`라고 부르기 어색하지 않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이번 공연은 예매 5일만에 모든 입장권이 동났다. 특히 `오빠의 첫 공연`을 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팬들 덕분에 첫날 입장권은 이틀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주최측인 조선일보사 문화사업본부에는 예매 시작 한달 전부터 "언제 예매를 시작하느냐, 미리 예약하겠다"는 전화가 계 속됐다.
경동고를 졸업하던 68년, 아마추어 밴드로 미군부대 무대에 선 것 을 시작된 조용필 노래 인생은 올해로 꼭 30년이 됐다. 80년 정규 앨 범 1집 `창밖의 여자`부터 지난 10월 낸 `Ambition`까지 앨범 17장을 냈고, 그간 가진 콘서트만 3천회가 넘는다. 1집 재킷 사진처럼 귀를 덮은 장발머리 청년은 올해 우리 나이로 마흔아홉이 됐다. 어떻게 그 인기가 30년 동안이나 식지 않을까.
"원래 빠른 노래는 싫어해요. 그럴만한 나이도 됐지요. 그런데 조 용필이 부르는 빠른 노래는 좋아요. 조용필이니까요. `오빠`와 함께 늙어간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