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 꽃으로 서평/독후감/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4.02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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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시 태어나 꽃으로 서평/독후감/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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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동과 여운을 주는 책이었다. 위안부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말에 관심이 많았는데 특이하게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는 말에 더욱 그랬다. 사실 만화는 오락성이 강하고 아이들이나 청소년을 겨냥해서 다소 가벼운 소재를 다룬 것이 많다. 하지만 간혹 ‘다시 태어나 꽃으로’와 같이 표현방식만 만화로 했지 전혀 가볍지 않은 만화도 있다. 아무리 복잡하고 무거운 이야기도 만화로 풀어내면 한결 편하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책의 내용은 위안부뿐만 아니라 다소 무겁고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소재들을 다루었다. 바로 유기견 이야기, 가족 이야기, 첫사랑, 미래의 꿈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이 선택한 이런 소재들은 작가가 그렸던 작품들은 그냥 모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으면서 단순한 작품 모음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가장 소중한 존재를 다루는 동시에 누구의 사랑도 받지 못하는 소외받는 존재까지 다루는 구성방식 때문이었다. 서로 상반되는 두 주제 때문에 소중한 존재는 더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소외받는 존재는 더 측은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책이 만화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작품이 시작하기 전에는 작품을 만들게 된 동기와 작품이 끝나면 작가의 경험이 담긴 코멘트가 이어져 나온다. 특히 위안부 같은 소재는 만화로 다루기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작품 전후 글을 살펴보니 작가의 노력과 사명감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작품과 코멘트에 BGM을 적어두었는데 작가의 그런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 내가 평소 좋아하던 노래들도 들어있었는데 자세히 음미해보니 작품과 글의 분위기와 제법 어울리는 노래들이었다. 나중에 음악이 나오는 책이 출간된다면 BGM을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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