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문 ] 청소년 관련- 영화 책상서랍속의 동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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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상문 ] 청소년 관련- 영화 "책상서랍속의 동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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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중국의 한 시골이다. 시골마을(슈쿠안) 초등학교의 가오선생님은 어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를 한 달간 떠나있어야만 한다. 마을의 촌장이 추천해준 대리선생은 13살 소녀 웨이민츠. 백발의 할아버지 선생님은 이런 소녀에게 학생들을 맡겨야 한다는 것에 못마땅해 하지만 달리 가르칠 사람도 없었다.

가오 선생님은 웨이에게 분필 26개를 주며 아껴 쓰라고 말한다. 덧붙여 도시로 떠나는 아이들 때문에 학생 수가 많이 줄었으니 "한 사람도 없어져선 안 된다!" 라고 신신당부하신다.

정작 문제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잘 못 가르친다거나, 선생님의 지도력 자질 부족이 아니었다. 문제의 원인은 나라의 교육 정책에 있었다. 이 어린 선생님은 아이들 가르치는 걱정을 하기 전에 분필을 아끼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또한 문제는 도시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시골의 가난이었다. 아버지를 여의고 병든 어머니에, 빚쟁이들에게 시달려 사는 장휘거라는 아이는 집을 뛰쳐나가고, 돈을 벌기 위해 그 어린 나이에 도시로 도망을 간다.

장휘거를 찾기 위하여 어린 선생님과 아이들이 노력하는 과정은 실로 눈물겹다. 아이들은 코카콜라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도시에 갈 차비를 벌려고 벽돌을 하루종일 날라야 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표정은 어둡지 않다. 아이들은 코라콜라를 서로 나눠 마시면서 행복한 웃음을 지을 줄 안다. 참으로 귀여운 아이들. 물질로는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행복한 아이들. 써 보고 싶은 단어를 칠판에 쓰라고 했을 때 "하늘" "물" "성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쓸 줄 아는 아이들. 그리고 이미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있는, 장휘거를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하는, 실로 훌륭한 대리 선생님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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