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의 걷기명상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7.12.24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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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수님이 잘 썼다고 그러셨어요..A+받았습니다.
걷기명상읽고 난 후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감정이 내면으로 깊어지는 듯한 가을이다. 요즘은 가을을 탄다고 해야하는 건지 조울증마냥 감정의 기복이 심해는 것 같다. 어떤 날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눈부신 햇살에 기분이 상쾌해지고 잠도 충분히 자서 하루가 매우 즐겁고 활기찬 가 하면은 어 날은 아침에 늦게 일어났지만 일어난 후로도 졸립고 수업시간에 지각 할 듯하여 하루가 조금 삐끗한 듯 정신없이 보내게 되기도 한다.
요전 날은 불을 켜고 잤는지 계속 깊지 않은 잠에서 꿈만 꾸었는데 꿈이 다 개꿈에다가 조금 마음 아픈 과거의 기억까지 연상하게 하는 내용이라 일어난 후로 잠깐 우울해지는 것이었다. 그 날따라 시험을 앞둔 기간이라 바깥 출입도 못 하고 집에서 틀어박혀 있던 터라 우울함을 해소할 길 없이 마냥 그 속에 나를 내버려 둘 수 밖에 없었다. 그럴 땐 그 마음을 해소해 보고자 일기라도 쓰고 싶어지나 보다. 미니홈피에 그 기분을 글로 적어보았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 없겠지만 별로 좋지않은 데도 자꾸 얽매이는 내가 싫어서 일기에다가 그 꿈 속의 과거에게 나를 놓아달라고 적었다. 하지만 내가 그것을 의식할 수록 기록으로 남길 수록 더 빠져나오지 못 할 거란 생각에 일기를 삭제하고 말았다. ‘휴.이 감정을 해소할 길이 없을까?’ 여태까지 속으로만 짊어지고 밖으로 표현 못 했던 과거의 내가 원망 스러웠다. 이렇게도 오래 갈 줄이야......
그런 마음을 다시 한구석에 처박아 둔 채 틱낫한스님의 걷기명상을 읽게 되었다.
물론 과제용이니까 처음엔 잘 읽히진 않았다. 내용이 워낙 명상적이고 다소 소박한 느낌이라서 졸릴 때 봤을 때는 강력한 수면제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조금 실망하기도 했다. 마음의 평안이라던가 숨쉬기,걷기 이런 것이 요즘 사는 세상에는 많이 동떨어지게 느껴졌고, 내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나는 이왕이면 나의 앞날에 확실한 지침서가 될만한 내용을 원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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