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괴팍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대철인 <쇼펜하우어의 의지를 찾아가며>

소개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인생과 사상에 대해 5~6장으로 정리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쇼펜하우어의 인생
2) 현상론(現象論, 표상(表象))
3) 본체론(本體論,의지(意志))
4) 예술론(藝術論)
5) 윤리학(倫理學)

3. 결론 및 느낀 점

4. 참고문헌

-소감-

본문내용

1. 서론
봄은 따스했고, 여름은 무더웠다. 그리고 화창한 가을, 풍요로운 추수의 계절도 지났다. 어린 고슴도치 형제는 이제 처음으로 겨울을 맞았다. 낮부터 내린 눈이 어느새 무섭게 치는 눈보라로 바뀌고 밤이 되었다. 고슴도치 형제는 난생 처음 맞는 추위 앞에서 어쩔 줄 몰랐다.
“이리 와. 우리 서로 껴안아보자. 그럼 덜 추울 거야.” 어린 형제들은 본능적으로 체온을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간 형제는 서로의 가시에 찔려 피를 흘렸다. 한 해 동안 자신들을 보호해 주던 뾰족한 가시가 이제는 거추장스럽기만 하다. 고슴도치 형제는 다시 멀찌감치 떨어져 하얗게 얼어간다. 또 한 번 가까이 다가가 보지만 여전히 가시 때문에 상처만 입는다. 찔리지도, 춥지도 않은 거리는 어디쯤일까? 고슴도치 형제는 다시금 서로에게 조심조심 다가간다. 그러기를 몇 차례 마침내 고슴도치는 찔리지 않을 만큼, 그리고 춥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찾는다.
지나치게 가까운 사이는 자칫 상처와 미움을 낳을 수 있고, 너무 먼 사이는 결국 타인이라는 섬이 되고 마는 사람 사이의 거리를 우화로 그린 이 이야기는 쇼펜하우어가 쓴 ‘호저의 딜레마’이다.
‘쇼펜하우어’라 하면 먼저 괴팍한 천재, 염세주의자, 외톨이 철학자, 여성혐오 등을 이야기한다. 어떤 이들은 자살신봉자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니체(Nietzsche, Friedrich Wilhelm)의 정신적 스승으로 능동적 니힐리즘(aktiver Nihilismus) 사상으로 계승되어 오늘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밖에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의 음악, 하르트만(Hartmann, Karl Robert Eduard von), 도이센(Deussen, Paul)의 철학을 비롯한 여러 예술분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그의 사상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대철인 쇼펜하우어, 우리에게 과연 그는 누구인가? 그는 무슨 생각을 했는가?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 자료

1. 최흥순, <마음을 여는 철학 이야기> 도서출판 소피아, 2001, pp.123~131
2. 수잔네 뫼부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이학사, 2002, 요약 발췌
3. 이규호 편저, <배꼽> 도서출판 장원, 1996, pp.11~16
4. 박범수 <쇼펜하우어, 열반에로의 철학> 철학문화연구소, 철학과 현실 19호(93.12) pp.159~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