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동서양의 차이
- 최초 등록일
- 2007.12.22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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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세대학교 공대 학부과정 글쓰기 수업 과제로 제출한 리포트 입니다.
동서양의 차이가 어떠한 사회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가 주제였는데,
저는 동서양의 영화에 나타난 차이점을 분석해보았습니다.
개요작성부터 초고, 완성본까지 모두 모았습니다.
목차
1. 글쓰기 개요
2. 글쓰기 초고
3. 완성본
본문내용
2006년 여름, ‘괴물’이라는 한국영화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한강의 오염으로 생겨난 괴생물체에게 딸 현서를 납치당한 강두와 그 가족들이 현서를 구출하기 위해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그려낸 영화 ‘괴물’은, 최단 기간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여러 평론가들과 언론에서는 이러한 흥행의 여러 요인 중 하나로 ‘한국적 정서에 맞는 가족애’를 꼽았다. 뛰어난 특수효과와 사실적인 괴물의 모습이 주는 공포감을 강조하기 보다는, 재난과 위기의 상황 속에 사랑으로 뭉친 가족의 위력을 부각시키는 편이 감동을 배가시킨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그 동안 봐왔던 할리우드의 괴수영화들의 경우, 특수효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거나 괴수의 혐오스런 외양 자체를 볼거리로 제공하곤 했다. 인간 대 괴수의 대결에서도 주역은 단연 괴수들의 독차지였다. ‘그램린’의 주인공은 그램린이고 ‘킹콩’의 주인공은 킹콩이었다. 그러나 한국 괴수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하는 ‘괴물’의 주인공은 정작 괴물이 아니다. 관객들의 가슴에 새겨지는 것은 괴물의 물리적인 힘으로도 제압할 수 없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끈끈한 사랑과 결집력이며, 이는 ‘괴물’의 결말부에서, 강두가 현서와 함께 구출된 한 남자아이를 현서 대신 거둔다는 내용에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연쇄살인마를 주인공으로 한 두 영화, 한국의 ‘H`와 미국의 ’한니발‘ 시리즈를 비교해보자. 두 영화에서 각각의 살인마는 감옥에 수감된 상태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통해 새로운 살인마를 만들어낸다. 전문지식이나 높은 지적 수준을 이용한 교묘한 살인 또한 두 영화의 공통분모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통점에도, 두 영화는 살인마에 대한 시선에 있어 명백한 차이를 보인다.
미국의 영화 ‘한니발’에서는 인육을 먹는 저명한 심리학 박사를 살인마로 내세우면서 그의 특수하고 ‘예술적’인 살인방식을 추적해 나가는 데에 중점을 둔다.
참고 자료
리처트 니스벳, <생각의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