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의<마당 깊은 집>과 은희경의<새의 선물>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7.12.20
- 최종 저작일
-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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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원일의<마당 깊은 집>과 은희경의<새의 선물>을 읽고, 이 두 작품을 형태구조적인 측면과 내용상의 세밀한 구성 상의 공통점을 총 5가지로 나누어 발견하였고, 이 다섯가지 공통점을 중심으로 차례 차례 비교, 감상하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김원일의<마당 깊은 집>과 은희경의<새의 선물>을 감상하면서, 이 두 작품은 서로 다른 느낌으로 포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서로 닮은 점이 매우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것은 형태구조적인 측면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내용상의 세밀한 구성에서 또한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이러한 발견을 총 5가지로 나누어 보았는데,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두 소설 모두 시대 현실을 반영한 세태소설이라는 점이다. <마당 깊은 집>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6.25를 겪으면서 아직도 그 아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어수선했던 우리 사회를 그리고 남과 북의 사상적인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당시의 팽팽한 긴장감도 함께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반영은 ‘마당 깊은 집’의 주인과 세 들어 사는 사람들이 나서서 보여 주고 있으므로, ‘마당 깊은 집’은 이 소설에서 보여주고 자 하는 모순적인 사회상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경기댁과 그의 자녀들, 퇴역장교 상이군인 준호네 가족, 평양에서 피난 온 평양댁 가족, 김천에서 내려온 김천댁, 주인공 가족등 출신과 직업이 다른 아래채 가족들은 50년대 피난민들과 서민들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반대로 홍수가 났을 때도 ‘나 몰라라’ 만 하는 모습이라든지, 아래채 사람들이 생활고에 찌들어 있을 때 파티를 열어 뷔페를 즐긴다든지 하는 위채 주인집의 모습은 당시 상위 계층 졸부들의 상처 난 정신 상태를 전형적으로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사회상의 반영은 <새의 선물>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새의 선물>은 60년대 한국사의 과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우연일지는 몰라도 재미있는 사실은 이 소설에서도 사회적 현실의 반영의 공간을 진희네 할머니의 하숙집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마당깊은집
새의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