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문학]전혜성의 마요네즈
- 최초 등록일
- 2007.12.14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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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혜성의 마요네즈를 읽고 어머니상에 대해 고찰해보기.
책과 영화를 보고 실제 생각을 담아 제출했던 보고서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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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엄마 맞나?, 진짜 철부지 엄마네...” 책을 보며 맨 처음 내 입에서 나온 소리였다. 어쩌면 저렇게도 엄마가 딸의 짐을 덜어주지 못해 안타까워하기 보다는 자길 챙겨주지 못한다고 실로 눈에 보이게 얌체 짓을 하나 싶었다. 어머니라는 존재가 특히 딸과 더 애틋할 수밖에 없는 것은 여성으로써 겪어야 하는 것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고 그만큼 어려움도 잘 알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출산이나 양육의 일만해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모녀들이 더 잘 이해하기 마련이다. 마요네즈에서 어머니는 사회통념을 깨어 부수고 맹목적인 어머니상을 벗어났다고 이야기 된 평이 많았다. 그러나 나는 이런 생각들을 책을 읽으면서 해내지 못했었다. 어쩌면 이미 우리 엄마와 주변의 많은 어머니들을 보며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나름대로 나 역시 앞으로 어머니가 될 수 있는 하나의 여성으로써 희생적이고 헌신적이어야 한다는 잘못된 모성이데올로기에 빠져있었음이 부끄러웠다. 나는 아정의 어머니를 보면서 그녀가 잘못된 어머니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의 탓이 아닌 남자에게 의존적인 삶을 살아야만 하는 시대와 이데올로기에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아정의 엄마는 아들을 낳아야 했다고 빈번히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정에게 장녀라는 이유로 또는 자긴 많이 아픈 사람이라고 합리화를 시키며 기대고 의지하고 싶어한다. 아정의 아버지는 술을 좋아하고 폭력을 수시로 휘두르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아정의 엄마는 여자로써 남편에게 기대지 못했고, 든든한 아들도 없었으나 큰딸 아정이가 있었다. 어릴 적부터 가르치고 공부시키는 데에는 아낌없었던 그녀의 엄마는 장녀가 아들보다 더 든든한 버팀목이 되리라 꿈꾸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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