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브 갓 메일 (You`ve Got Mail)읽고

소개글

유브 갓 메일 (You`ve Got Mail)을 읽고
통신언어적 측면에서 감상문을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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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언젠가 국어 국립 연구원에서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문자와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뜻을 가진 `메신저(messenger)`를 ‘쪽지창’이라는 순 우리말로 순화시켰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이러한 ‘쪽지창’은 조 폭스와 케슬린 켈리에게 큐피트의 화살을 쏘아 전자편지를 주고받게 하였다. 그로인해 두 주인공은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삶의 기쁨을 통신상에서 만끽하고, 각자 배우자에게 느끼지 못하는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전자편지의 과거형으로 편지와 타자기가 나왔다.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주고받다가 타자기로 입력한 문서로 소식을 전달하게 되고, 지금은 직접 전해주지 않아도 소식을 전할 수 있는 통신으로 전자편지를 주고받는 현실이 된 것이다. 영화 속에서도 손으로 편지를 써서 우표를 붙여 상대방에게 보내는 일은 ‘석기시대의 이야기’라고 표현되었다. 조 폭스의 아버지 때처럼 서로의 손때가 묻어나는 편지를 주고받지 않아도 충분히 서로에 대한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네모난 자판을 네모난 모니터에 입력하여 전해진 네모 반듯한 글씨를 보는 것 보다 자신이 직접 쓴 삐뚤삐뚤한 글씨의 편지가 더욱 애틋함을 느끼게 해주고 진심을 담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바심을 느끼지 않고 몇 번이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할 수 있는 편지야 말로 사람의 깊은 내면에 있는 말들을 정감있는 어투로 쓸 수 있을 것이 아닐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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