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를 보고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1장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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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지낸지 9개월 정도가 지나고 이젠 앞으로의 일을 결정해야 하는 때가 있었다. 언제 귀국을 하고 학교는 1년이 남았으니 복학은 어떻게 해야 하며 취업준비는... 또 호주에서 아직 못해본 것도 많은데 더 경험 할 것도 많고 내가 여기에서 무엇을 얻어 가는지 등의 많은 복잡한 생각들이 머리를 떠나지 않던 상황 이였다.

당시 친구 한명이 DVD를 빌려왔는데 바로 그 제목이 바로 행복을 찾아서라는 왠지 내용이 뻔할 것 같은 영화였다. 한글자막 없이 영화를 보는 것에 지쳐있던 나는 별로 흥미가 없었지만 달리 할 일이 없어 함께 감상을 하였다. 처음에는 영어자막 없이 보려고 하였지만 보면 볼 수록 흥미롭고 영화를 더 깊이 보고 싶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영어자막과 함께 감상을 하였다.

크리스 가드너... 실존인물, 후에 나오지만 가드너리치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한 인물이다. 그가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와 함께 여러 어렵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비참하다고 표현해야할 여러 상황들을 이겨가며 결국 행복을 추적해 가는 과정. 조금은 감성적인 나는 마지막에 크리스 가드너가 최종합격을 통보 받고 눈시울이 붉어질 때 내 눈시울 또한 붉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영화를 보면 내 상황과 주인공의 상황을 항상 비교해 보게 되는 건 나만이 그러는 것은 아닐 것이다. 외국에서 외국인 노동자 취급을 받으며 일도 하고 때로는 그들에게 무시도 당하고 놀림도 당하면서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들고 괴로울 때가 많았다.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평생 못 가볼 것만 같았던 생각지도 않았던 장소를 여행하기도 하고 여행과 생활 속에서 많은 에피소드를 겪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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