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기요시의 큐어를 통해 본 일상에서의 공포
- 최초 등록일
- 2007.10.3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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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포스트 누벨바그의 선두주자 구로사와 기요시의 영화를 통해 일상에서 오는 공포에 대해 큐어라는 영화를 통해 미장센을 분석해본다
목차
1. 공포 영화 <큐어>
2. 토쿄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
3. 프레임의 이분법
4.구원으로 가는 길
5.<큐어>에 던지는 오마주
6.참고문헌
본문내용
구로사와 기요시는 누벨바그의 영향을 받은 포스트 누벨바그 영화감독이다. 그렇지만 이 감독은 공포영화라는 장르에 엄청난 열정을 쏟고 있다. <큐어>비롯하여, <도레미파 소녀의 피가 끓는다.> <지옥의 경비원> <스위트홈> 그리고 구로사와 기요시가 가장 존경하는 감독인 장 뤽 고다르의 작품인 <네 멋대로 해라>의 동명작품인 <네 멋대로 해라>시리즈 등 모든 영화들이 공포영화라는 장르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기요시의 데뷰작은 1983년 찍은 <간다라 음란전쟁>이었다. 기요시의 데뷔작인 <간다라 음란전쟁>은 공포영화가 아닌 로망포르노라는 장르였다. 물론 섹스씬으로는 로망 포르노였지만 이 영화는 극단적 실험 정신으로 이야기 전개의 규칙이 없다. 포스트 누벨바그의 선두주자이지만 이미 누벨바그의 감독들이 영화에 대해여 가능한 모든 실험을 했다는 한계를 시작부터 앉고 있었다. 하지만 기요시가 선택한 길은 누벨바그의 모방이였고, 이 모방을 통해 이전 영화사를 뒤바꿀수 있으며, 동세대 영화에 대한 반격을 그의 영화의 전반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큐어> 공포영화지만, 살인마나 귀신 등의 장치로 인간의 공포심을 불러이르키는 영화가 아니다.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여러 가지 사물에 공포심을 불러이르키게 만든 영화이다. 주인공인 타나베와 정신분열증세를 보이는 부인간의 미묘한 감정의 사이에 세탁물을 넣지 않고 돌리는 세탁기가 있다. 관객들은 살인하는 장면보다 오히려 조용한 집에서 음산히 돌아가는 세탁기에 더 큰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이 영화 안에 등장하는 살인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일상적인 증오와 욕망의 극단적 해소를 위해 살인을 하게 된다. 이러한 억눌린 일상을 표출하게 만드는 것이 전 의학도이자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마미야 쿠니히코의 메스머리즘(최면술)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여기서 메스머리즘은 일본사회에서 큰 파장을 끼쳤던 옴진리교를 은유적으로 표출함과 동시에 모든 인간의 간직하고 있는 근원적 공포를 보여준다.
참고 자료
-토마스 소벅 『영화란 무엇인가?-2부 영화의 요소』; 거름출판사
-안시환 (영화평론가) 2005.07.26 ; 당신은 누구인가? 이제는 당신이 답할 차례다.
;씨네21
-김의찬 (영화평론가) 2005.10.13 ; 일상의 공포 속으로 초대합니다, <큐어> ; 씨네21
-박경미 (씨네라인 기자) 2004.05.08 ; 큐어 ; 씨네라인
-씨네라인 인물소개 <구로사와 기요시>
http://www.cineline.co.kr/browse/people_detail.asp?code=229
-네이버 인물검색 <구로사와 기요시>
http://people.naver.com/search/people_detail.nhn?id=4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