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유럽의 좌익과 우익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0.20
- 최종 저작일
- 2007.05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20세기 유럽의 좌익과 우익의 책을 읽고 쓴 감상록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97년 말 대통령선거로 떠들썩한 대한민국에 한국정치사상 여 야당이 교체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바로 국민회의당의 김대중 후보가 근소한 표 차이로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를 이김으로써 한국정치사의 길이 남을 순간을 만들어 낸다. 몇 십년 동안 여당으로 입지를 굳혀온 한나라당이 이제 야당의 신세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곧 이제 어느 정도의 정치적인 권력이 한나라당에서 국민 회의당으로 넘어간다고도 할 수 있다.
20세기 유럽의 좌익과 우익도 어쩌면 정치권력 장악을 목표로 한 사상과 운동에 지나지 않는다. 1789년 프랑스혁명이 시작될 쯤 삼부회가 소집 되었을 때, 특권신분인 성직자와 귀족들은 왕 오른편에, 평민들은 왼쪽에 자리 잡음을 시작으로 혁명의 본격적인 진행과정을 거치면서 정치적으로 색채를 달리하는 사람들이 좌익 우익 공간구분을 하는 현상이 생겨난다. 보통 보수적이거나 혁명의 진행에 소극적이거나 온건한 세력은 우익으로, 상대적으로 급진적이고 과격한 세력은 좌익으로 구분하였다. 그렇다고 꼭 우익은 이렇고 좌익은 저렇다고 정의할 수도 없다. 좌익의 기본이념은 자유주의에서 민주주의로 또다시 사회주의로 바뀌었고, 우익 역시 종교와 결부하고 공동체 유기체적 성격을 띠고 있고 가부장적 역할을 기대 했으나, 세속적이고 개인주의적이고 국가의 간섭을 배제한 시장 경제체제를 옹호하는 자들로 바뀌게 된다. 민족주의 역시 19세기 전반에는 좌익의 이념 이였으나, 19세기 후반부에는 우익의 이념이 된다. 그 나라와 상황에 따라 좌익을 통한 정치권력 장악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우익을 통한 정치권력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좌익과 우익이란 개념은 상대적이다. 정치권에선 독자적인 세력이 있을 수 없다. 있게 된다면 그것은 바로 독재요, 사회의 악일 것이다. 하나의 세력이 있다면 거기에 반하는 독자적 성격의 세력이 나타나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해서 서로간의 존재의 이유가 되고 존재의 목적이 생길 것이다. 또 어쩌면 그런 좌익과 우익이란 상반된 세력들이 헤겔의 변증법처럼 정반합의 과정을 통해 더욱더 좋은 합을 창출해 내는지도 모르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