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의 소설 중국인 거리를 읽고 그 속에 상징적인 사건들을 뽑아 요약정리
- 최초 등록일
- 2007.09.29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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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인 거리를 읽고 궁금한 것과 상징적인 모습들을 분석하여 발표한 것입니다.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는 형식의 글이므로 좀 낯설지도 모릅니다.
질문은 4가지 입니다. 발표시간은 15분정도 됩니다.
목차
* 노란빛의 해인초는 왜 ?
* 할머니의 물건을 땅에 왜 묻었나?
* 그 남자는 무엇일까?
* 초조(初潮)가 상징하는 것은 ?
본문내용
* 노란빛의 해인초는 왜 ?
소설에 나오는 중국인 거리는 바닷가의 끝에 위치만 항만 도시이다. 화차가 날리는 검은 석탄가루로 겨우내 거무죽죽한 공기 속에서는 해도 희미하게 보인다. 전쟁의 포격 속에서도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건축을 위해서 또 회충을 없애기 위해 항상 해인초를 끓이는 냄새가 진동했다.
공복감 때문일까, 산토닌을 먹었기 때문일까, 해인초 끓이는 냄새 때문일까, 햇빛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얼굴도, 치마 밑으로 펄럭이며 기어드는 사나운 봄바람도 모두 노오랬다.
처음 소설을 읽고 떠오르는 것은 노란빛의 해인초 냄새였다. 회충약으로 먹기 위해 해인초를 끓였는데 그것을 먹으면 세상이 온통 노랗게 보이고 소리까지도 노랗게 들린다. 여기저기서 일들이 일어나지만 ‘나’에게는 노랗게만 보인다. 해인초의 노란빛은 유년 시절의 ‘나’가 보는 세상이다. 사람이 죽어도, 고양이가 죽어도, 양갈보를 보아도 세상은 노란빛으로 뿌옇게 보인다. 세상을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의 눈을 상징적으로 보이기 위해 유년의 기억이 노란빛의 해인초를 통해 연상되고 그 노란빛 안에 유년은 머물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유년의 뜰’의 주인공의 별명이 ‘노랑눈이’였을지도 모르겠다.)
참고 자료
중국인거리/ 오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