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골의 작품 외투 - 본문 발췌 인용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9.18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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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외투를 읽고 본문 중 인상깊은 부분을 인용하여 주관적인 느낌위주로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참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적당한 웃음과 적당한 생각할 거리와 적당한 여운을 남기는 참 괜찮은 것 같다. 고골의 특징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이야기가 시작되고 곧 작가는 주인공의 이름이 생겨난 배경에 대하여 이렇게 서술한다.
「독자들에겐 이 이름이 어디서 일부러 찾아내서 지은 것 같은, 약간 기묘한 이름이라 생각될는지 모르겠으나, 이 이름은 결코 일부러 찾아서 지은 것은 아니며, 다만 다른 이름을 지어주려 해도 지어줄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발생했었다는 것뿐이다. 그 사정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며 주인공의 이상한 이름에 대한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음으로써 약간의 웃음과 시원찮은 주인공에 대하여 짐작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렇게 이러저러한 배경들을 설명하던 중, 아까끼의 어머니가 이름을 고르던 장면에 대하여 나오는데, 아기 어머니는 ‘이름들이 어째 모두 그 모양이람!’, “맙소사” 라는 등의 독백을 토해냄으로써 앞으로의 주인공에 대한 불길한 예감을 갖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이와 같은 복선과도 같은 장치들이 자주 등장하여 캐릭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책의 전반부터 - 짧은 단편이지만 - 이름에 관한 부정적인 서술로써 주인공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는 생각이 들어 또 한번 웃을 수 있었다. 그렇게 이야기는 계속 되었고 아까끼의 어리숙한 모습과 답답한 삶,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일에만 - 그는 단지 정서만 할 줄 안다. - 충실히 매달리고 주위 동료들에게 조롱을 받으며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웃음만 주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연민까지도 느끼게 하였다
참고 자료
고골/김성호/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