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맨발의 기봉이` 그 주인공에 관한 두 다큐멘터리

소개글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주인공 엄기봉씨에 관한
두 다큐멘터리에 대한 간략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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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월 초, 어느 프로그램에서 영화 ‘맨발의 기봉이’ 의 실제 인물인 기봉이 아저씨를 리얼 다큐 형식으로 방영하는 것을 보았다.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기봉이 아저씨’로 불리우는 엄기봉씨는 정신지체자로서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밖에 안 되는 정신 연령을 가지고 있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 가 개봉되고 난 후에 유명해진 엄기봉씨는 예전보다 더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기봉씨는 그의 어머니께서 최근 치매가 들어 현재 여동생의 집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는 다행히 어린 조카들도 그를 잘 따르고, 인근의 초등학교에서도 그의 입학을 적극 지원하여 마흔이 넘은 나이에 늦깎이 초등학생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의 초등학교 입학을 취재하러 온 뉴스 취재진들이 몰려드는 것을 보니 엄기봉씨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 리얼 다큐를 본 뒤, 엄기봉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의 기봉씨는 지금보다 훨씬 관심도 덜 받고 사람들의 선입견 속에서 살았을텐데, 지금 일반인들이 그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을 보니 기봉씨에겐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기봉씨와 같은 수많은 다른 정신지체자들은 여전히 세상의 편견 속에서 힘들어 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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