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에 대한 나의 생각
- 최초 등록일
- 2007.07.14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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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형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들과의 교류는 꿈도 꿀 수 없다. 아니 인형에게도 생명이 있다고 해도 난 그들과 어울릴 수 없다. 어쩌다 보면 내가 진열해놓은 인형들은 그들만의 세계와 그들만의 언어가 느껴지는 듯하다. 내가 인형을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대신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한 순간 스쳐가는 사람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조차 얻지 못한다. 생명의 유무를 떠나 인형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나와의 관계에서는 해답이 없는 영원한 루프인 것이다. 사진 속의 어둠속 나는 은은한 조명 아래 너무나 평화로운 그들을 뒤에서 지켜볼 뿐이다. 정겨운 그들의 모습은 어두운 나를 보듬어주기는 하지만 그것은 내가 인형을 보고 멋대로 생각해낸 이미지에 불과하다. 내가 원하는 환상일 뿐이다. 동물의 형상과 울퉁불퉁한 겉모습의 차이일 뿐이지 사진 속의 내 모습은 돌멩이를 보고 얘기하려는 꼴과 다를 바 없다. 그들의 모인 자리에서 내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는 없다. 사진속의 다가가려고 해도 다가갈 수 없는 손이 그것을 나타낸다. 그들에게서 얻는 격려나 미소도 나 혼자만 일방적으로 본 다음 일방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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