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재일조선인 작가 2세 이희성의 죽은자가 남긴것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7.1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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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재일 조선인 2세대 작가 이희성의 작품 죽은자가 남긴것 (死者の遺したもの)에서 그려지는 재일조선인 가족의 모습에서 그들이 원하는것과 그들이 겪어야 했던것 그리고 우리가 그들과 무엇을 공유하며 무엇이 다른가에대해서 생각해본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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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국가와 민족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개인에게 있어서 이념과 정체를 유지하게 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라는 생각은 이미 철지난 이야기인듯 느껴지지만 사실은 국가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는 것처럼 보여지는 지금이야말로 이러한 생각에서 시작되는 초국가적인 정체성의 확립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이러한 사유에서 국가의 울타리 안에 사는 우리와 밖에 사는 그들은 어떤 차이를 보일지에 대해서 약간의 여지를 주는 것이 바로 재일조선인 작가들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거리감이랄까 위화감이랄까 하는 것이 그것이다.
작품에서 아버지와 세 형제 특히 큰형인 태식과의 반목은 그 원인이 정확하게 그려지지는 않지만, 이는 구체적 사건이라기보다는 바로 정체감의 차이 즉, 울타리 안과 밖의 차이라 생각되어진다. 아마도 태식은 자신이 조선인이라는 정체가 전혀 없음에도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그 굴레를 안고 있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옥죄고 편견과 억압의 도구로서만 사용되는 조선인을 버리고 일본인으로서의 귀화를 주장하였을 것이다. 이에 비록 몸은 떠나있지만, 어떤 수모를 겪는다 해도 국가를 바꾼다는 건 마치 자신의 성(性)을 바꾸는 것과 동일시하고 있는 아버지로 대변되는 재일조선인 1세대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정체성의 괴리에서 오는 싸움은 아마도 태식과 같은 2세들의 성장과 더불어서 조금씩 그 모습을 달리하여 갔을 것인데, 그러한 모습이 바로 동식이 느낀 태식의 변화라 생각된다. 왜 태식은 절대 이해될 수 없는 아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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