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혼자서 밥 먹지 마라.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6.16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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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혼자서 밥 먹지 마라. 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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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렸을 때, 나는 소설을 통해 영웅들의 일생을 만나왔다. 그들은 평범한 사람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능력을 지녔었다. 조자룡은 장판 파에서 단기필마로 백만 대군을 돌파했고, 셜록 홈즈는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몇 안되는 증거로 속 시원히 해결해 냈으며, 허생은 책을 덮고 집을 나가기가 무섭게 일만 냥으로 천만 냥을 만들어 내었다. 그 뿐인가. 언제나 무림의 고수는 고요히 초야에 은둔하고 있다가 위기가 발생하면 훌쩍 나타나 몇 갑자의 내공으로 사건을 종결짓고 유유히 사라졌었다. 타인의 도움이란 필요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았다. 그들에게 짐만 되었을 분이다.
역사책을 펴 보면 수많은 위인들이 가득하다. 너무나 가득한 까닭에 역사책은 짤막하게 써놓는다.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 , ‘세종대왕, 훈민정음 창제’ 놀랍고 대단한 업적이다. 그리고 궁금했다. 어떻게 이 대단한 일을 혼자서 해냈을까. 관심을 갖고 전기문을 찾아보았다. 역시 그들은 대단하기 그지없었다. 주변사람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밀어붙이고, 그 고집의 결과로 후세에 길리 빛날 업적을 남긴 것이다. 이런 인식들 속에서 난 학창시절을 보냈다. 바로 옆자리, 옆 반의 친구와 수행평가로 점수로 겨루는 공간속을 헤치며 살았다. 그리고 사회는 이보다 더 치열한 무한 경쟁의 세상이라고 배웠다. 그래서 그 경쟁의 세상을 뚫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 자신의 능력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어렸을 적 영웅들처럼, 역사책 속 위인들처럼, 남들에 구애됨이 없이 홀로 슈퍼맨이 되어 세상을 날아다니는 꿈을 하루에도 몇 번씩 꾸었다. 그리고 그 능력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주변사람? 친구? 그건 내게 이차적인 문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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