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얄 아이스 서커스(MOSCOW ROYAL ICE CIR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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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로얄 아이스 서커스(MOSCOW ROYAL ICE CIRCUS) 공연을 갔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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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0월 7일 수업이 없어서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거렸다. 오후 늦게 약속이 있어서 준비를 하였다. 약속 장소는 백화점. 나는 짧은 치마에 티셔츠를 입고 갔다. 날씨가 별로 춥지 않아서 였다. 그 전날 아빠께서 아이스 서커스를 보러 가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이렇게 입고 갔다. 확실히 갈지 안갈지 몰라서 였다. 내 옷차림을 보고 아빠는 추울거라며 하셨지만 난 괜찮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나는 금방 후회하게 되었다. 너무 추었기 때문이다. 또한 공연을 보러 가는 옷차림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소에 맞는 옷차림이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나는 나의 옷차림이 때와 장소를 맞추지 못했다 생각한다. 나의 옷차림 때문에 우리 아빠는 반팔 와이셔츠를 입고 공연을 보셔야 했다. 나에게 겉옷을 벗어 주셨기 때문이다.
서커스는 매우 화려하였다. 조명, 음향, 의상이 조화를 이루며 무대를 더욱 빛내 주었다. “신비로운 새들”에서는 하얀 의상을 입고 나왔다. 소재는 잘 모르겠지만 속이 비칠정도로 얇은 재질이었으며 하늘하늘 거린다는 느낌을 주었다. 말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해봤지만 잘 표현을 할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연약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의 옷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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