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귀주 부인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7.05.0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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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귀주부인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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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귀주부인이 점점 상급기관으로 올라가며 소송을 하는 장면을 보고 또 그에 따른 결과를 지켜보면서 중국 사회의 관료주의적인 폐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상급기관들은 하급 기관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처럼 행동하면서도 실제로는 판에 박은 듯이 그 결정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상급 국가 기관의 무사안일적인 태도가 아닐까? 결국 법원에서도 승소하지 못한 귀주부인은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에 빠졌더라도 결국은 어려울 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은 이웃 밖에 없었다. 귀주부인이 출산을 앞두고 피를 많이 흘리며 목숨이 위험 할때 때 촌장을 찾아가자, 고소 문제로 사이가 틀어진 촌장은 냉정하게 싫다고 말한다. 그러나 잠시 후에 촌장은 마을에서 사람들을 불러오고 그 일행이 밤을 달려 임산부를 들것에 싣고 향의 병원으로 달려갔고, 덕분에 귀주부인은 멋진 남자아이를 낳는다.
귀주부인은 아이의 백일을 기념 삼아 촌장의 잘못을 잊고 화해 하기 위해 그를 초대한다. 마침 그날 법원의 구류 결정이 내리는 바람에, 백일을 기념한 잔치에 가려고 옷을 차려 입던 촌장이 법원에 끌려감으로써, 마을의 분위기는 썰렁해진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듯 중국에서도 이웃 간의 소원해지 관계를 회복하고 정을 두텁고 공고히 할 수 있은 마을의 애경 사때 함께하는 것이다. 하지만 촌장이 옷을 입고 준비하는 사이 이제 그곳에 다시 국가가 끼어들어 찬물을 끼얹는다. 이때 나는 국가가 참 원망스럽게 느껴졌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와준 것은 하나도 없고 이제 다시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고 화합하려 할 때 그것을 방해하는 심사는 너무 한심스럽기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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