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개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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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땅 혹은 집에서나 개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분주히 오가는 개미들을 말이다. 그러면 우리는 당장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손가락으로 눌러 죽이거나 밟아 죽이거나 살충제를 이용해 비참하게 처치해 버린다. 그렇다면 개미가 보는 우리 인간들은 어떤 존재인가. 하나의 사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이 세계의 주인들인 줄 한다. 하지만 개미의 시점으로 보면(왜냐하면 개미와 인간의 문명이 만난 것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개미는 인간들과 만나기 전에도 자기들만의 세상을 꾸미고 살았기 때문) 하나의 사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신생대 고생대를 일컬음과 같이 그들도 지능지수 있는 생물체의 등장.. 이 정도로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개미의 시점에서 본 우리 인간과 인간의 시점에서 본 개미의 세계를 묘하게 대치시켜 놓았다.

아주 체계적인 소설로 이 개미라는 소설을 발표하자마자 베스트셀러 작가로써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는 이 개미라는 소설을 열여섯살부터 쓰기 시작하여 서른살에 완성 했으며, 그가 개미의 생명을 측은하게 여겨 죽이지 못한 것은 열두살 때 부터였다고 한다. 이 책은 발표 초기부터 그가 이 글을 위해 얼마나 노력한 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과학적이고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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