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하르트무트 폰 헨티히의 ‘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 독후감

소개글

하르트무트 폰 헨티히의 ‘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
교대생의 입장에서
교육관에 입각하여 적어본 독후감입니다.
예비 교사분들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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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초등학교를 다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의무’로서 초등학교를 나와야한다. (요즘은 중학교까지) 예전 내 초등학교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학교 가기가 싫어서 꾀병을 부리기도 했고 또 때론 너무 가고 싶어서 6시에 일어나서 어머니를 보채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듯 우리에겐 초등학교를 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초등학교를 다녀야하고 왜 초등학교는 존재하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르트무트 폰 헨티히의 ‘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 란 책을 보면 그에 대한 답이 스며있다. ‘왜 학교에 가야하나요?’는 저자가 자신의 어린조카에게 왜 학교에 가야하는지에 대해 써준 편지를 모은 형식으로 되어있다. 하르트무트는 이 편지들에서 조카에게 직접적으로는 학교에 가야하는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 항상 일화나 자신의 경험 등을 통해서 스스로 느끼게끔 편지를 써놓았다.

나도 초등학교에 다닐 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집에서나 학원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는데 왜 꼭 학교에 가야하는 걸까.. 집에서나 학원에서 공부를 하면 아침에 굳이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그럴 텐데... 하면서 말이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께선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학교엔 공부하러 가는 것만이 아니야. 친구들도 사귀고 미리 작은 사회를 경험해 보는 거란다.’ 그렇다. ‘왜 학교에 가야하나요?’란 책도 결국 이런 어머니 말씀과 통하는 내용이었다. 학력도 머리도 다른 아이들을 30~40명씩 모아서 공부하는 학교이니 정말 공부가 목적의 전부라면 오히려 학원이나 과외가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

예전에 이런 기사를 본적이 있다. 어떤 영재아이에 관한 기사였는데 6세의 나이에 미적분은 물론이고 물리학 시뮬레이션 계산도 척척 해낸다는 것이다. 이 아이는 성인도 따기 힘들다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도 땄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도의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야하는가 이다. 이 아이의 부모는 초등학교를 건너뛰게 하기 위해서 만 12세까지 검정고시를 볼 수 없다는 교육부의 불가통보를 받고 연령 제한을 풀어달라는 행정소송까지 냈었다고 한다. 하지만 법원은 “어린이들에게 사회 적응력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의무교육의 취지에 따라 검정고시 연령제한 규정을 둔 것은 정당하며 12살 이전의 검정고시는 불가능하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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