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박완서 문학에 나타난 여성문제
- 최초 등록일
- 2007.01.25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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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살아있는 날의 시작」과 「서 있는 여자」를 통해 가부장제 문화 속의 남녀평등의 문제를 다루면서도 여성과 남성의 대립적 문제보다는 여성과 여성의 가치관의 차이를 살펴본다. 이와 아울러 우리 사회에 뿌리박힌 가부장제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작가가 바라본 남녀평등의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의 목적
2. 연구의 방법
Ⅱ. 본론
1. 가부장제 하의 여성의 문제- 「살아있는 날의 시작」을 통해서
2. 남녀평등의 문제 - 「서 있는 여자」를 통해서
2-1) 경숙여사와 연지 비교
2-2) 연지의 이혼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① 성격과 가치관의 가치
결혼생활에 좌절을 겪고 방황하게 되는 경숙 여사와 연지 모녀는 모든 면에서 대단히 대조적이며 작품 곳곳에서 상대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경수 여사와 연지는 생긴 것은 연지가 경숙 여사를 쏙 빼 닮아서 자매처럼 보이는 모녀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상부터 대조적이다. 게다가 경숙 여사와 연지는 성격과 생각, 가치관, 결혼관 등이 서로 대조적이다. 그것을 작가는 “각자 생각하는 것과 관심 있어 하는 게 만들어 낸 표정은 딴판이어서 남남끼리처럼 서로 상관없이 보일 적이 많았다.”(P.15) 이렇게 이들 모녀는 우선 생긴 것이 닮았음에도 생각과 표정이 대조적이다. 다음 연지에게 돋보이는 것은 청결함인데 그것은 “그녀의 본질적인 것으로부터 우러나온 청결함”(P.15)이라 순결과도 다른 무엇으로 표현되고 있다. 경숙 여사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아름답고 팔자 좋은 여자’, ‘자기가 느끼는 행복보다는 남이 봐 주는 행복이 더 가치 있는’(P.89) 물질적 욕망이 강한 속물로 그려지고 있다. 경숙 여사의 속물스러움과 연지의 속물스러움에 대한 혐오는 연지의 결혼을 앞두고 극단적으로 대립한다. 결혼을 위해 옷을 맞추고 물건을 사고 피부 손질하는 경숙 여사에게 그처럼 ‘중대하고 즐거운 일’이 연지에게는 그저 ‘곁다리’에 불과하다.(한국현대소설 P.290)
참고 자료
강인숙,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 둥지, 1997.
권영민 외 21인, 『박완서론』, 삼인행, 1991.
박완서, 『서 있는 여자』, 학원사, 1985.
- ,『살아있는 날의 시작』, 세계사, 1980.
이경호, 『박완서 문학 길찾기』, 세계사, 2000.
이정숙, 『한국현대소설연구』, 깊은샘, 1999.
최정숙, 『여성문학의 문법과 비평』, 보성, 1999.
한국문학연구회,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한길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