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정원(山居筆記)
- 최초 등록일
- 2007.01.15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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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천년의 정원> : 사라져간 왕조의 뒷모습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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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릴 때 역사 선생님이 청대 이야기를 해주시면 항상 눈물을 글썽거렸다. 노인네의 눈물과 아이들의 눈물이 어우러지면서 역사에 대한 감정은 현실적인 힘으로 형성되어 갔다. 초등학교 시절 학우들은 모두 한족이었기 때문에 쉽게 우리들만의 언어를 가질 수 있었다. 중국의 주인은 당연히 한족인데 왜 만주족이 강탈하였는가? 또한 이를 강탈했다면 잘 다스릴 것이지 왜 엉망을 만들어 결국 외국인들에게 나눠 먹히는 꼴을 만들고 말았단 말인가? 우리는 중국이 세계열강들의 차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치명적인 원인을 제공한 시대가 청대라고 생각했다. 청 왕조는 무너지고 말았지만 수많은 중국 사람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이에 대한 원한이 남아 있는 듯하다. 세월이 흐른 후 나는 이런 정서에 조금씩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사건을 통해 국민적 정서로 굳어 버린 중국 사회 내의 비판과 규범들이 당당하게 오랜 세월을 이어 내려오고 있지만, 그중에는 대단히 불공평한 부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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