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가, 차이코프스키 음악감상문

소개글

엘가와 차이코프스키에 관한 음악감상문
체계적인 구성, 객관적인면과 주관적인 면을 고루 갖춘 글

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처음 감상한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서곡<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서곡은 오페라의 막을 열기 전이나 주요한 부분을 시작하기 전에 연주하는 기악곡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곡을 감상을 하면서 조용함과 급박함 비참함 등의 여러 감정들을 한꺼번에 잘 느낄 수가 있었다. 이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참하고 아련한 사랑을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장엄하고 조용하게 시작되었다. 이 전에 음악회를 갔을 때는 악기의 음색도 제대로 모르고 어디서 연주하는 것인지 보기 바빴는데 이번 연주회에서는 비교적 악기의 음색을 잘 찾아 들었다. 지휘자를 중심으로 현악기들부터 배치가 되어 있어서 그런지 주로 현악기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것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잔잔한 부분을 지나서 조금씩 격해지는 부분에서는 심벌즈도 울리고, 격한 분위기가 마치 싸움이라도 하는 듯 연주자들이 연주를 하였다. 현악기에서도 그런 소리가 나올 수 있다니 놀랐다. 현악기의 줄을 뜯는 주법으로 연주를 하는 듯 보였다. 연주자들이 온 힘을 담아 연주하는 것 같아 더 그 연주에 몰입할 수 있었다.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었다. 이 때 잔잔하게 지휘를 하던 아나톨리 빠블로비취 지휘자도 몸동작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턱시도를 입고 손을 양쪽으로 쫙쫙 뻗어 올릴 때면 새가 비상하는 듯 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연주회 감상을 마치고 나올 때는 이 격양된 부분이 가장 인상이 깊게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었다. 거칠었던 부분이 끝나고 다시 비올라의 조용한 선율이 연주되었다. 비올라라는 악기의 소리가 매력 있다고 전부터 생각해왔지만 잔잔한 선율은 청순하다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처음에서나 마지막 끝나는 부분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이 곡은 어두운 느낌이 계속 깔려 있는 듯 했다. 시간이 지나는 줄도 모르고 연주에 몰입해서 감상한지 18여분이 흐르고 웅장하게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은 끝났다.
두 번째 엘가의 <첼로 협주곡 e단조>는 송영훈 첼로리스트가 나와 연주하였다. <첼로협주곡e단조>가 엘가의 작품에서도 유명한 것이라고 하지만 엘가의 작품에서는 흔히 들을 수 있는 위풍당당 행진곡 밖에 몰랐다. 첼로협주곡은 이번 계기에 와서 듣게 되었지만 이제는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첼로 협주곡인 만큼 첼로 솔로가 필요한데 음악회에 가기 전에 친구들과 첼로리스트의 외모에 관심을 보였다. 프로그램 프로필 사진에서는 매우 호남형으로 보였는데 멀리서 봐서 그런지 실물은 좀 나이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가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저것이 바로 최고의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첼로 협주부분에서나 특히 솔로 부분에서의 그는 정말 선율 속에 빠진 듯이 연주를 하였고, 발로 박자를 맞춰가며 연주를 하는 듯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