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타임 경제학(The Armchair Economist)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1.12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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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런치 타임 경제학이라는 책을 읽고 쓴 글 서평+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에 있는 여러 사례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먼저 안전벨트 사례에서, 안전벨트가 교통사고율을 낮출지의 여부에 대해서 경제학자들은 회의적이라고 한다. 안전벨트는 사고시 운전자가 입을 신체적 피해를 완화시켜준다. 이는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을 해야 하는 이유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위해 온 신경을 쓰는 것은 비용이 드는 행위이고 운전자가 그 주의를 조금 분산시켜 운전하면서 다른 쪽에 신경을 쓰거나, 과속을 하며 스릴을 느끼는 것은 편익을 주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안전벨트는 운전자의 심리를 안전운전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인센티브의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안전벨트 도입 이후 사고건수 대비 사망 운전자 수는 감소하였지만 전체 사망 운전자 수는 변화가 크지 않고 더군다나 보행자 사망 수는 증가하였으므로 안전벨트 도입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말은 어딘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안전벨트 도입 전후하여 전체 운전자수가 크게 증가하였을 수도 있다. 전체 운전자 수가 증가하였다면 전체 사망운전자 수의 변화량이 크지 않으므로 설득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점에 대하 언급 없이 통계치를 사용한 것은 아쉽다. 그리고 안전벨트가 도입되었다고 하지만 안전벨트를 모든 운전자가 항상 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간과되었다. 뒤에 나올 오토바이와 헬멧 착용에 대한 예에서는 조심스러운 안전 성향을 갖는 사람이 헬멧을 쓴다고 하였는데 이를 안전벨트 사안에 적용하면 조심스러운 안전 성향을 갖는 사람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안전벨트 착용을 잘 하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보면, 실수로 떨어뜨린 1달러 지폐가 바람에 날아가면 이를 쫓아가서 잡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상황이 나온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주워야겠지만, 사회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1달러 지폐를 그냥 놔두는 것이 이득이라고 한다. 누군가가 주웠다면 1달러만큼 나에게서 주은 사람에게로 이전된 것이므로 사회 전체로는 아무런 차이가 없고, 아무도 줍지 못하거나 지폐가 찢어졌다면 1달러의 화폐가 사라져서 1달러만큼 물가하락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 전체적으로 이득도 손해도 없다. 여기서 지폐를 줍기 위한 노력을 불편으로 보고 이를 비용으로 가정하면 지폐를 주워왔을 때 사회 전체적으로는 그 불편(비용)만큼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잃어버린 1달러만큼 통화량이 감소하므로 위의 설명은 맞다. 이 내용은 경제원론 수업시간을 통해 배운 내용으로 추론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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