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식론의 특징-명가와 후기묵가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6.12.22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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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철학에서의 인식론은 정치학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서 사용되었고, 서양철학과 달리 논리철학이 발달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존에 중국철학에 대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중국철학에서도 서양철학의 근간인 순수논리학의 분야가 있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작성하였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중국철학에서의 인식론은 정치학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서 사용되었고, 서양철학과 달리 논리철학이 발달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존에 중국철학에 대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명가와 묵가의 인식론을 접하면서 중국철학 인식론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되었고, ‘왜 서양철학에서는 논리학의 전통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는가.’ 라고 반문하게 되었다. 이러한 반문은 중국에서 후대에 논리학이 중심적으로 발달하지 않은 이유와 연관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 반문에 대한 선행 작업으로서 중국인식론 중에 순수논리학에 속하는 명가와 묵가의 인식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2. 본론
인식이라는 것은 사물의 의의를 ‘바르게’ 이해하고 판별하는 마음의 작용, 혹은 사물을 깨달아 아는 일로, 판단대상과 속성이 일치해야 한다. 예컨대, “새는 난다.”라는 판단에서, ‘새’라는 대상에 새의 속성인 ‘난다’라는 것이 실제로 부합할 때, 진리로 간주된다. 따라서 참된 인식은 참된 지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감각기관이 단순하게 인지하는 영역을 넘어 참되게 인식한다는 것은 어디까지인가.
중국철학에서 인식의 대상은 비교적 확고한 편이다.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인식의 대상은 `물(物)`이라는 비교적 명확한 범위를 갖는다. 다만 중국철학에서의 인식의 문제는 확실성을 추구하는 문제로 한정된다. 서양철학에서 인식의 문제가 존재론에서부터 관념론, 실재론 등의 형이상학적 문제로 확대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중국에서 인식의 문제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사람은 공자이지만 그에게 인식의 문제는 윤리적 의미만이 있었을 뿐이다. 공자가 인식의 문제를 정식화한 것은 정명론(正名論)에서였다.
참고 자료
「중국의 철학적 기초」 F.W모트 지음/ 김용헌 옮김. 서광사 1994.
「인식론」 요하네스 헤센 지음/ 서광사 1988.
「중국 고대철학의 이해」 이강수 지음/ 지식산업사 1999.
「공손룡과 후기 묵가의 정명론 비교 연구」 김철신/ 동서비교 문학저널 제 10호.
「후기묵가의 명학연구」 정재현/ 철학적 분석, Vol.3
「묵가의 명학에 관하여」 윤무학/ 동양철학 연구 Vol.11 p.56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에 나타난 객관적 인식 가능성」 김현경/ 범한철학 Vol.32
「철학의 주요개념」 백종현/ 철학사상 별책2권 Vol.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