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나이키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최초 등록일
- 2006.12.21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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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사문제에서 한발 비껴나 있던 포스코가 2006년 노사관계의 ‘핵’으로 부상했다. 참여정부에서 58명이라는 가장 많은 구속자를 양산한 ‘포스코 포항본사 점거사태’를 둘러싼 노사대립 때문이다. 대량 구속, 하중근 조합원의 죽음, 포스코의 손해배상소송, 불법 하도급의 구조적 문제 등이 뒤엉켜, 농성은 해산됐지만 사태의 실질적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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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포스코의 두 얼굴, “존경받는 기업”과 “노동탄압 기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경제의 세계화와 다국적기업의 영향력 확대를 계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개념이다. 다국적기업(또는 대기업)의 비윤리적 경영이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되면서 CSR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CSR은 기업의 책임은 이익을 증대시키는 것에 국한된다는 전통적 시각을 배격하며, 기업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성과, 환경적 성과 등을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따라서 영미식의 ‘주주모델(stockholder model)’보다는 기업의 행위는 기업의 이해당사자, 즉 주주, 종업원, 노조, 소비자, 공급자, 하청기업, 지역사회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는, ‘이해당사자 모델(stakeholder model)’과 친화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책임을 “기업가에게 주어진 사회 전체의 목적이나 가치에 알맞게 자신들의 정책을 추구하고 의사결정을 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에 옮기는 의무”라고 정의하고, “기업의 사회에 대한 경제적?법적 의무뿐만 아니라 이러한 의무를 넘어서 전체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의미한다”
포스코 사태와 나이키의 노동착취공장
한편 이번 포스코 사태의 핵심에는 포항의 건설노사관계에서 포스코의 책임 여부를 따질 수 있는가하는, ‘사용자성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이를 건설현장의 다단계 불법하도급이라는 법률문제를 뛰어 넘어 CSR의 측면에서 검토해보자. 유사한 사례인 나이키 노동착취공장의 경험을 먼저 살펴보겠다. “나이키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돕기 위해 그곳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이윤을 키우기 위해 그곳에서 생산하는 것”임을 지적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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