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음악과 건축 사이`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20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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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음악과 건축 사이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한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음악과 건축 사이 라는 타이틀에서 과연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라고 저는 책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평소에 조금이나마 음악을 안다고 자부심을 하여 이 책을 읽었지만 또 역시 지금에야 관심이 가는 클래식음악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고, 그 이야기 또한 관념적인 부분이 많아서 짧은 이야기였지만 이해하기 쉽지 않고, 응용하기 또한 쉽지 않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음악과 건축 사이에는 이별을 아쉬워하고, 그 이별을 묵인하며, 보내는 마음의 영원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음악과 건축의 주된 주체, 객체는 인간이라고 규정하고 싶습니다.
사람만이 이별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또 사람만이 음악, 건축을 하는 것이 아니지만, 사람이 이별을 하고 사람이 음악을 하고 또 사람이 건축을 하여 아름다운 것입니다. 누구나 다 이별을 하게 됩니다. 연인과의 이별, 가족과의 이별, 그 이별이 아쉽고 허무할지는 모르겠지만, 또 주체의 부재로 인한 객체의 쓰라린 아픔의 의도되지 않은 고통은 그 이별의 댓가입니다. 다만 이별을 하는 것은 다른 삶을 향하는 ‘의식의 문‘입니다. 그리고 그 이별의 고통을 지나 의식의 문을 지나면(물론 이 기간동안은 무수히 찬란한 아픔에 의해 고통을 받습니다.) 이제 그 이별은 아름다움으로 승화하게 됩니다. 책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이별의 고통과 아름다움의 관계는 3류 소설의 이야기처럼 흔하게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존재하면서 이별을 하게 되고, 그 이별 이후 떠나는 사람은 무엇을 남기게 될까요? 그리고 보내는 사람은 무엇을 기억하게 될까요? 가까운 사람들이면 이름과 추억을 가지고 있겠지만 이별 뒤 그 사람을 맞이하는 다른 이들은 떠난 사람의 회상을 어떤 것으로 떠난 사람과의 이별에 대한 아름다움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락과 메탈, 그리고 지금은 팝과 재즈에 관심이 많았던 20대 후반의 음악 추종자인 제가 느끼기에 음악은 해당 음악 아티스트(들)의 혼(魂)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예술이 그러하겠지만 음악은 미술과 영화, 연극 따위의 타 예술과는 주객의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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