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말아톤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6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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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말아톤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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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년 1월에 개봉했을때 친구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아갔던 기억이 난다. 자폐아의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영화, 더불어 초원이의 장애를 딛고 일어선 짠한 감동을 준 영화였다. 이번 치료레크레이션의 이해의 수업을 통해 치료레크레이션적 시각에서 다시한번 영화감상후 감상문을 쓰게 되었다.
사실 말아톤을 처음 보기전에 느낌은 가족이라는 제목의 영화처럼 억지 설정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정말 따뜻한 영화이며 가족과 꼭 함께 봐야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조승우의 뛰어난 연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치료 레크레인셕적 시각에서 영화를 다시 보니 처음 봤을때 와는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이 영화를 다시 보고나니 잔잔한 감동과 이를 배가시키는 웃음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말아톤은 실제 인물인 배형진 군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기도 하다. 엄마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한 자폐증 청년이 끝내 스스로의 힘으로 정상인도 하기 힘든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낸 이야기는 이미 TV와 책으로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사람이 마라톤을 완주했다’라고 신문의 사회면이나 교육면에 실릴 수 있는 일회성 신문기사와는 달리, 대부분 집안에 틀어박혀 지내는 장애인의 현실과 그들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려는 가족의 노력을 그린 작품으로 만들었다. 한 발 더 나아가 장애인의 문제는 장애인 자신과 그 가족의 문제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다 함께 공감하고 해결해야 문제임을 감독은 영화를 통해 보여주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얼룩말과 초코파이를 좋아하는, 겉보기엔 또래 아이들과 다른 것 하나 없는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초원. 어느날 초원이는 자폐증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되고, 엄마 경숙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좌절한다. 그러나 경숙은 초원이가 달리기에만큼은 정상인보다도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달릴 때만큼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들의 모습에 희망을 갖고 꾸준히 훈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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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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